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37
스포츠

'잘못 검색한 거지?'...이탈리아 가슴 후벼 판 스위스 축구 팬

기사입력 2022.03.27 10:41 / 기사수정 2022.03.27 10: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미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스위스 축구팬이 이탈리아의 가슴을 다시 후벼 팠다.

27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스위스의 친선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서 브릴 엠볼로(스위스)가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추가시간 46분 루크 쇼가 동점골을 넣었고 해리 케인(이상 잉글랜드)이 페널티킥 역전 골을 넣어 잉글랜드가 2-1로 이겼다. 

이날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는 수많은 홈 관중을 비롯해 원정을 온 스위스 팬들도 자리했다. 원정 팬들 가운데 특이한 현수막을 든 팬이 등장했다. 

구글 검색창을 프린팅해 온 이 원정 팬은 검색창에 '이탈리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검색했다. 검색 결과에는 '스위스'를 뜻하냐고 되묻는 구글 안내 메시지가 쓰여 있었다. 

이탈리아는 지난 25일 홈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C 준결승에서 0-1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파상 공세를 펼쳤던 이탈리아는 결정력을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이탈리아는 이 경기 패배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플레이오프 탈락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스위스는 이미 조별리그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공교롭게도 스위스는 이탈리아를 꺾었다. 유럽 지역 예선 C조에 함께 속했던 두 국가는 맞대결에선 모두 비겼다. 결과적으로 두 국가 모두 패하지 않았지만, 스위스가 5승 3무, 이탈리아가 4승 4무로 스위스가 이탈리아보다 승점 2점을 더 앞섰다. 

스위스는 3월 A매치에 여유롭게 잉글랜드와 코소보와의 친선경기를 준비했지만, 이탈리아는 플레이오프 경기를 준비했다. 이탈리아는 약체로 평가받았던 북마케도니아에 패하며 또다시 충격적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를 경험했다. 

사진=433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