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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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인가"…'크레이지 러브' 김재욱X정수정, '우결' 언급한 10년 전 이상형과 재회 [종합]

기사입력 2022.03.07 18: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정수정이 10년 전 이상형으로 언급했던 김재욱과 파트너로 재회하며 남다른 인연을 드러냈다.

7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재욱, 정수정, 하준이 참석했다. 김정현 감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 김재욱은 고탑교육 대표이자 대한민국 최고 일타 수학 강사 노고진 역을, 이신아는 일타 강사가 되겠다는 꿈 하나로 1년을 버텼지만 시한부를 선고받은 고탑교육 기적의 비서 이신아 역을 맡았다. 하준은 고탑교육의 부대표이자 노고진의 친구이자 가족 같은 동생 오세기에 분했다. 

이날 김재욱은 '상대역으로 정수정과 함께하게 됐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수정이가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의외였다"고 답했다.

그는 "대외적인 이미지가 시크한 얼음공주라 활짝 웃는 얼굴보다 멋있는 표정의 수정이가 이미지에 있었기 때문이다. 제가 읽은 신아라는 인물에게는 그런 색이 없어서 의외고 굉장히 새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재욱은 "배우로서는 너무 반가웠다. 수정이가 나온 '새콤달콤'이라는 작품을 봤는데 연기도 잘하고 비주얼도 너무 좋아서 궁금했다. 그리고 첫인상도 이미지와 같았다. 시크하기보다는 낯을 많이 가렸는데 본인이 '낯을 가려서 시간이 걸린다'고 서스럼 없이 먼저 표현하더라. 솔직한 친구구나. 앞뒤가 다른 느낌은 전혀 없겠구나 싶었고 실제로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정수정은 "저 역시 처음 만났을 때 'TV에서 보던 김재욱'이라는 느낌이 확 있었다. 오빠만의 포스, 기운이 있다. 한 가지 반전이라면 굉장히 호탕하게 이를 다 보이면서 정말 크게 웃는다. 그 모습이 정말 의외였다. 또 편하고 애드리브도 잘 받아주고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수정은 약 10년 전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했을 당시 '우리 결혼했어요'를 함께 하고 싶은 파트너로 김재욱을 꼽은 바 있다. 

옛 인터뷰 이야기가 나오자 정수정은 "제가 그때 17살이었다. 그때 저희 멤버가 '우결'을 찍고 있는데 저한테 누구랑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저는 미성년자라서 결혼은 아직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김재욱 오빠가 멋있어요'라고 답했다. 그런데 기사에는 '김재욱과 우결 찍고파'가 된 거다. 창피했다"면서 "그러다가 이렇게 만났다. 10년 동안 서로 잊고 있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김재욱은 "저도 예전에 한 촬영장에서 그 인터뷰를 전해 들었다. 영상 편지를 써달라고 해서 영상 편지를 써줬던 기억도 난다. 수정이가 말한 것처럼 그때 수정이가 17살이었지 않나. 그때는 이상형이 하루에도 몇 번은 바뀔텐데라며 넘겼다. '내가 크리스탈 이상형이네'라면서 의미를 두지 않았다. 제가 자신감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며 "어쨌든 이렇게 다시 만나니까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연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크레이지 러브'는 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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