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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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이예진 근황 "뇌 수술 후 20살까지 치료 반복"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2.01.11 14: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무한도전' 타인의 삶 특집에 출연했던 이예진 씨가 당시 상황과 수술 후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0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무한도전' 13살 환자 예진이, 24살 숙녀 된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예진 씨는 "'무도' 나올 때 12, 13살이었는데 지금 24살"이라며 "모르는 사람들인데 되게 좋게 얘기해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악성 루머를 퍼뜨린 이의 이름도 기억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댓글로) 저희 부모님의 지인이라면서 제가 4년 전에 죽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거기에 살아있다고 댓글을 달았었다"면서 "그런데 댓글 수에 비해서 안 좋은 얘기는 별로 없었다. 사실 방송 이후에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한 것 같아서"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무도' 출연 당시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상황에 대해 예진 씨는 "머리 수술을 마지막으로 했을 때였다. 사실 자막에 '뇌 수술의 후유증으로 재활을 한다'고 나갔는데, 후유증이라기보다는 동생과 놀고 있을 때 갑자기 편마비가 찾아왔다"고 사실을 밝혔다. 그는 "갑자기 손이 안 움직여서 아빠한테 말씀드렸더니 '장난치지 마'라고 하셨다. 그런데 바로 다리도 안 움직여서 말씀드렸더니 부모님이 당황하시고, 숨도 안 쉬어지더라"며 "병원에 갔더니 출혈로 인해 뇌 운동신경 부분이 손상을 입었다더라. 수술을 해야한다고 해서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퇴원 후에도 방학 중에는 병원으로 들어가 입원치료를 받았다는 예진 씨는 "19~20살 때까지는 그런 생활을 반복했다. 사실 너무 익숙해져서 내가 아프기 전에 어떻게 살았는지 생생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그 전에는 '인라인 타는 걸 좋아했지', '자전거 타는 걸 좋아했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가끔은 내가 아프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진짜 어렸을 때는 잠에서 깬 뒤에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중학교 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몸이 아프니까 남들에게 무시받지 않으려면 공부를 잘해서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그런 생각이 강해서 쉬는 시간에도 앉아서 공부를 했고, 롤링페이퍼를 보면 공부에 대한 이야기밖에 없었다. 담임 선생님이 좋게 봐주셔서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대학교 진학 후 직장 생활을 하다 현재는 퇴사 후 이직을 준비 중이라는 예진 씨는 '무도' 출연 당시 박명수와 전화번호를 교환한 일을 언급하면서 "방송 당일날 전화를 먼저 주셨다. '방송 잘 봤다'고 하시면서 선물을 사주셨다"면서 "방송에는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사주셨다고 나왔을 거다. 이걸 말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희 집에 컴퓨터가 있는지 물어보셨다. 컴퓨터는 있었고 마침 TV를 바꿀 때라 TV를 이야기했는데 정말로 가습기랑 같이 사주셨다"고 미담을 전했다. 그는 "정말 겉으로 보는 것보다 되게 착하고 좋은 분"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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