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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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 루트 묻더라"…신정환, 사고 친 연예인 고민 상담 (전라스)[종합]

기사입력 2021.11.06 19: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신정환이 사고 친 연예인의 고민을 들어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전라스 그러지마오'에는 '사람들은 왜 점집에 가는가?(자숙, 가스라이팅, 어슈어런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윤종신은 가스라이팅에 대해 "방송에나 나오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우리 관계가 가스라이팅 하는 위치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종신은 "술자리에 앉으면 충고가 습관인 사람들이 있다. 그거도 병이다. 그 사람이 의지가 약한 사람을 만나서 한두 번 맞아떨어지면 관계가 종속적으로 바뀌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종신은 자신 또한 40대 중반에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술자리에서 어느 순간 자신감이 붙었는지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아'하는 느낌을 받았다. 후배들한테 나도 모르게 그런 얘기를 하고 있더라"라며 "본인들이 겪어서 알아야 하는데 내 말로 알면 안 되지 않냐. 어느 순간 후배들이 종신이 형 술 취하면 자꾸 충고한다고 하더라. 그때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망해라 하고 두는 거다. 망함도 겪어봐야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신정환은 "제 주제에 상담을 해준 적이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신정환은 "제가 어떻게 보면 연예계의 큰 사고 굵직굵직한 사고의 대명사다. 그래서 잔잔바리 사고친 연예인들이 자숙 루트같은 거 있지 않냐. 방송 쉬고 해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이어 신정환은 "일이 생겨서 저랑 통화하는데 저도 모르게 (조언이) 술술술 나오는 거다. '이건 충분히 네가 이겨낼 수 있다. 네 인생에서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이거 가지고 힘들어하면 안 된다' 제가 겪었던 일에 대해서 얘길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사고 치신 분들 끼고 실크로드처럼 자숙로드를 해라"며 너스레를 떨며 "오히려 긍정적인 마음을 세워주는 거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신정환은 "금전적으로 힘든 동료 후배들에게도 '나를 봐라. 11년 동안 수입이 없다. 그런데도 살아간다. 돈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겠지만 전부가 아니다. 끝까지 살면 된다. 포기하면 안 된다'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전라스'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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