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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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감독 "강팀 상대로 실수해 졌다...그래도 자랑스러워"

기사입력 2021.06.13 17:35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정현 기자] 레바논 감독은 대한민국과의 수준 차이를 경험했지만 잘 싸워준 레바논 선수들을 격려했다.

자말 타하 감독이 이끄는 레바논 축구 대표팀은 13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최종전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레바논은 전반에 수니 하산 사드가 먼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에 송민규와 손흥민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레바논은 조 2위로 최종예선 진출 여부를 아직 확정 짓지 못했다. 

경기 후 자말 타하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강팀과 상대했다. 투르크메니스탄전 패배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아서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했다. 좋은 집중력을 보였고 정신력도 좋았다. 나쁜 결과는 아니다. 몇몇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1-1로 비겼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 고전한 이유를 묻자 타하 감독은 "대한민국은 빠르고 최정상에 있는 축구를 한다. 레바논 선수들은 한국이 하는 축구에 비해 리듬이 느리다. 한국을 공격할 때 수비적으로 내려서서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고 했다. 선수들이 후반에 실수를 만들지 않았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거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사드는 2년 전 K리그 2 안산 그리너스에서 활약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사드에 대한 평가를 묻자 타하 감독은 "그는 2년 전 대한민국에서 뛰었다. 그는 레바논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미국에서 뛰었고 요르단에서 뛰고 있다. 사드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고 중요한 시점에서 중요한 활약을 한 소중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고양,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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