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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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부끄러운줄 알라...비참함 느꼈다" 호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1.04.21 19:50 / 기사수정 2021.04.21 18:15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첫 재판에서 비참함과 모욕감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21일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판사 우관제)는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3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법원 앞에서 김부선은 취재진에게 "몸이 많이 아프다. 10kg가 빠졌다"라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혔다. 이어 "오늘 안 나오려고 했다. 김명수 재판관 판결문 다 읽었다. 대한민국에 희망 없다고 생각했다. 민사는 형사와 다르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을 보고 강용석 변호사 혼자 가라고 했다가 뒤늦게 달려왔다"고 직접 출석한 이유를 밝혔다.

김부선은 "내 딸이 사진을 봤다. 피해자인 내 딸이 이재명 가족에게 사과를 했다. 내 딸에게 부끄러워 해라. 그리고 고마워해라"라고 분노에 차 말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나 만큼이나 상처받았을 이재명 씨 가족에게 사과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나 당신이 무상으로 만나달라고 할 때 버선발로 마주해줬다"고 직접적으로 이재명 지사와 만남을 언급했다. 이어 "부끄러운 줄 알아라. 만났던 여자 상처 보듬어주고 쌀이라도 한 가마 보내는 게 남자 아니냐"고 저격을 가했다.

김부선은 후배 배우들에게 한마디 전하겠다며 "김부선을 모델 삼아라. 권력자에 대항했다가 밥줄 끊기고 인격 살해 당하는 게 대한민국 현실이다. 침묵해야 연예계 생활을 할 수 있다. 폭로하면 거지 된다"고 말했다.

재판 과정에서 김부선은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인들에 말려들었다며 "비참한 기분과 모욕감을 느낀다. 정치적으로 재판 하지 말고 돈으로라도 보상을 받게 해달라. 그래야 살 것 같다"고 호소했다.

지난 2018년 9월 김부선은 '여배우 스캔들' 당시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재명 지사를 향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이재명 지사가 자신과 불륜 관계였던 것을 부인하고 허언증 환자로 몰아갔다며 명예훼손으로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 중이다. 김부선의 다음 변론 기일은 6월 2일에 열린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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