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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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x김구라, 숙성된 불협화음으로 완성할 '티키타카' [종합]

기사입력 2021.04.02 14:50 / 기사수정 2021.04.02 14:08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과거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탁재훈과 김구라가 '티키타카'를 통해 숙성된 '불협화음'으로 재미를 안길 것을 예고했다.

SBS 새 예능프로그램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관원PD를 비롯해 MC 탁재훈, 김구라, 규현, 음문석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티키타카'는 달리는 차 안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드라이빙 뮤직 토크쇼. 화제의 인물을 초대해 그들이 원하는 목적지에 데려다주며 리얼한 토크를 펼친다. MC들과 게스트 간 쉴 틈 없는 '티키타카' 케미, 토크와 어우러지는 게스트들의 노래를 통해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건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눈에 띄는 '티키타카'를 보여준 탁재훈과 김구라. 첫 녹화 호흡에 대해서도 김구라는 "탁재훈 씨와 저는 호흡이 맞는데서 재미가 오는 게 아니고 불협화음에서 온다"고 말문을 열어 이목을 모았다. 

이어 그는 "불화설도 종종 이야기하곤 했다"며 "스타일이 다른 MC들을 일부러 모아놓은 것 같다. 그 안에는 인간적인 신뢰, 끈끈함이 있다. 짓궂은 장난이 저희 장점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구라는 "탁재훈 씨를 위해 제 스타일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구라는 탁재훈과의 불화설을 수면 위로 올리며 "이수근 씨가 퍼뜨린 거다. 촬영 중 약간 오해가 있었다"며 "탁재훈 씨와 저는 프로그램도 많이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탁재훈은 타 MC들과의 호흡을 언급하던 중 김구라가 MBC '라디오스타'에 익숙해져 있다 '티키타카' 같은 음악 예능을 해야하는 것에 적응을 해야 했다고 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라스'야말로 대표적 음악 예능이다. '복면가왕'도 음악예능이다. 노래는 못하지만 음악에 대한 이해도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부족했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출연 계기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언급했다. 김구라는 "탁재훈 씨와 예전에 프로그램을 몇 번했다. 그때마다 기대치에는 살짝 못미쳤던 것이 사실이다. 저도 탁재훈씨와 해서 잘 해보고 싶었다"며 '불운'을 끊어보고 싶은 마음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섭외가 들어오고 조금 부담스러웠다. 프로그램을 끌고 가야한다고 이야기하셔서 부담스럽고 열정도 생겼었다. 그런데 김구라 씨가 들어오더라. 부담도 줄어든 반면 열정도 식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이내 그는 "김구라 씨가 방송을 많이 하지만 파트너가 별로 없었다. 새로운 김구라 파트너가 필요하다. 내가 김구라를 어루만져줄 수 있는 파트너 돼보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키타카'는 4일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S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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