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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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아자르의 추락… 몸값 2000억→ 500억

기사입력 2021.03.21 14:00 / 기사수정 2021.03.21 13:35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의 몸값이 한없이 떨어지고 있다. 

독일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일(한국 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수들의 가치를 업데이트했다. 최근 활약을 고려해 몸값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아자르의 가치 변동이 눈에 띈다. 몸값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아자르는 지난 1월 5,000만 유로(약 672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2달 만에 1,000만 유로(약 134억 원)가 떨어진 4,000만 유로(약 537억 원)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게 원인이다. 

아자르는 프랑스 리그1 릴 OSC에서 프로 데뷔 후 계속해서 승승장구했다. 그의 몸값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첼시에서 아자르의 가치가 치솟았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8년간 활약하며 352경기에 나서 11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그 사이 첼시는 EPL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회 등 6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2019년 1월 기준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아자르에게 1억 5,000만 유로(약 2,016억 원)의 가치를 매겼다. 그만큼 아자르의 활약이 대단했다. 

실제 아자르는 2019년 7월 레알 마드리드로 적을 옮기며 1억 1,500만 유로(약 1,545억 원)의 이적료를 첼시에 안겼다. 

하지만 레알에서 고난이 시작됐다. 활약상보단 과체중 논란과 잦은 부상 소식이 주를 이뤘다. 첫 시즌 16경기에 나서 1골을 넣는 데 그쳤고, 이번 시즌에도 9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 몸값도 하향 곡선을 그린다.

더욱이 최근엔 레알에서만 10번째 부상을 당했다. 허리 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도 안고 있다. 일각에선 아자르가 작년 3월 발목에 심었던 티타늄 판이 통증을 유발한단 견해를 내세웠다. 이에 아자르는 영국에서 검사를 받기도 했다.

현재 아자르는 3번째 발목 수술 진행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팀 닥터 호세 곤잘레스는 “만약 아자르가 3번째 발목 수술을 받게 된다면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할 수 있다. 다시는 축구를 못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암담한 상황이다. 아자르로선 부상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이전의 폼을 되찾지 못한다면, 몸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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