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3.19 11:50 / 기사수정 2021.03.19 13:45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차태현이 배우로서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조인성과 차태현이 시골 슈퍼 3일 차 영업에 나선 가운데, 배우 윤경호, 김재화, 박경혜가 아르바이트생으로 투입됐다.
이날 차태현, 조인성과 세 명의 아르바이트생들은 영업을 마감한 뒤 저녁식사를 가지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재화는 “어렸을 땐 연기를 잘할까만 혈안이 돼 있었는데 마흔이 넘으면서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더라. 2018년에 일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2019년도에도 일이 많을 거라 생각하고 대비하자 했는데 일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고 있던 차태현은 “2019년에 뭐 많이 샀냐”고 질문했고, 김재화는 “이사를 갔다. 내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서 좀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조인성은 이를 듣고 “그래서 배우들이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또한 김재화는 또 “40대가 되면서 눈 밑이 검고 두툼해진다. 눈 밑에 지방 재배치를 할지 나이가 들어가는 배우의 모습을 보여줄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인성은 “선택의 문제”라고 답했다. 차태현은 “뭘 하든 우린 보는 사람이 중요하지 않냐. 아무리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어도 보는 사람이 별로면 의미가 없는 거다. 보는 사람이 편한 쪽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차태현은 “기자분들이 항상 걱정했다. ‘매번 똑같은 역할을 하셔서 어떡하냐’고 하더라. 그때 나도 변신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몇 년을 같은 얘기를 듣다 보니 비슷한 역할을 이 정도 했으면 이것 역시 인정받아야 되는 거 아닌가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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