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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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한보름 “올해 결혼? 아직 희망의 끈 놓지 않아”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3.12 08:05 / 기사수정 2021.03.12 07: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한보름이 결혼과 이상형에 대한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7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장서아 역을 맡아 활약한 배우 한보름이 최근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 삼광빌라!’를 통해 많은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던 한보름은 “TV 속에서 봤던 대선배님들이시다.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갔더니 너무 잘 해주시고 촬영하는 내내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정말 좋았다. 또 많은 걸 알려주셔서 감사했다. 꼭 선배님들과 다시 같이 작품하고 싶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그는 “특히 엄마랑 만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극 중 엄마였던 황신혜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또한 한보름은 ‘오! 삼광빌라!’를 “선물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하며 작품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표하기도. 그는 “장편 주말드라마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 제가 생각할 수 없었던 부분이나 놓쳤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고, 부족함을 더 많이 느꼈다. 그런 의미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해나갈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한 작품이다”고 이야기했다.



장서아는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 감정을 숨기지 않는 인물이다. 또한 ‘직진’ 사랑을 펼치며 순애보를 보여주기도. 실제 한보름의 연애스타일은 어떤지 묻자 그는 “저는 다 맞춰주고, 다 퍼주는 스타일이다”라며 “요즘 연애를 안 한지 3년 반 정도 됐다. 지금의 저는 어떤지 잘 모르겠다. 전에는 다 맞춰줬다. 정말 좋으면 다 맞춰주지 않을까 싶다”는 솔직한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보름은 과거 2019년 드라마 ‘레벨업’ 종영인터뷰 당시, “신점을 보러 갔는데 내년 여름에 상대를 만나 내후년에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당시 말했던 내후년이 된 올해, 결혼할 것 같느냐는 물음에 한보름은 “제가 진짜 기대를 했다. 저는 진짜 믿었다. 아직도 희망의 끈을 놓은 건 아니다. 하지만 이 신점이 맞았다면 작년에 생겼어야 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 여름에 생겼어야 했는데 가을까지 기다렸는데도 아무 일도 안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 희망의 끈을 잡고 있다”는 한보름은 “남자친구 생기면 갑자기 결혼한다고 할 수도 있다”는 폭탄발언(?)으로 또 한 번 주위를 웃게 했다.

이어 이상형에 대해서도 한보름은 “전에 이상형을 잘못 이야기해서 남자친구가 안 생긴 것 같다. 전에 이야기했던 건 다시 이야기 안 하려고 한다”며 “이전에 술, 담배 안 하는 걸 기준에 넣었더니 안 생겨서 그걸 다 빼고 운동 열심히 하는, 저랑 같이 운동할 수 있는 사람으로 하겠다. 저를 감싸줄 수 있는, 지켜줄 수 있는 그런 분 있으시면 연락 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오! 삼광빌라!’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진정한 가족이 되어주는 삼광빌라 식구들을 통해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만들기도. 결혼 후 꿈꾸는 가족의 모습은 어떤가 묻자 한보름은 “스스로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걸 챙겨주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제가 잘 흔들리는 사람이라 감싸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한다. 그 사람이 힘들 때 저 역시 감싸주고 싶다”며 “그런 사람이 있으면 바로 결혼하는 거다”라고 덧붙여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끝으로 한보름은 올해 계획을 밝혔다. 그는 “변하고 싶지는 않지만 성장하고 싶다. 머무르고 싶지는 않다. 올해도 그런 한 해를 보내게 될 것 같다. 시간이 생기면 배우고, 움직이고, 도움이 필요하면 달려갈 거다. 힘이 될 수 있는 곳에 힘이 되어주러 갈 거다. 또 좋은 작품이 있으면 집중해 연기를 하게 될 것 같다. 하나씩 성장해 나가는 한보름으로 남겠다”는 진중한 답변을 전해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H&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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