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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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선수로 100점, 외모는 TOP5"…#18연패 #은퇴식 (정희) [종합]

기사입력 2020.12.11 15:30 / 기사수정 2020.12.11 15:16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심수창이 빼어난 입담을 뽐냈다.

1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스페셜DJ 정모와 게스트 윤태진, 심수창이 함께했다.

이날 심수창은 자신의 선수 경력 당시 본인의 점수가 "100점"이라며 자화자찬했다. 프로 1군에서 10년 넘게 뛴 것만으로도 자신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고.

다만 해설위원으로서는 "50점"이라며 "제가 30년 동안 몸을 쓰는 직업이었다. 몸으로 표현하다 보니 부족하다. 말로 하는 게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박한 점수를 매겼다.

이어 자신을 야구선수 비주얼 TOP5로 뽑아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심수창은 "야구선수들이 그렇게 외모가 뛰어나지 않다"라고 솔직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면서 "저도 잘생긴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수도 있겠다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본인을 제외하고 미남 선수를 뽑자면 LG트윈스였던 이대형 선수라고,

심수창은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18연패를 꼽았다. 심수창은 "누가 욕하는 것 같다"면서도 "지울 수 없는 기억이지만 지금 이렇게 회자되어 다시 여기저기 얘기도 나온다. 저한테는 행운, 기회인 것 같다"라고 담담히 전했다.

다소 특별했던 은퇴식 비하인드도 전했다. 심수창은 "남들은 야구장에서 화려하게 은퇴한다. 저는 레전드 선수가 아니라 친구들, 후배들이 골뱅이 집에서 은퇴식을 열어줬다. 성대한 트로피까지 만들었다. 어떤 은퇴식보다 그게 가장 좋았다"라고 회상, 청취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심수창은 "류현진, 추신수가 올 줄 알았는데 연락을 안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야구 토크 시간, 심수창은 NC의 우승을 가장 큰 이슈로 꼽으며 창단 이후부터 지켜본 NC의 우승에 가슴이 먹먹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화제가 됐던 '집행검'세레머니에 대해 "LG는 그럼 스타일러나 세탁기에서 나오자는 얘기도 했다. LG 선수들이니까"라고 언급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올해의 선수로는 NC의 양의지를 꼽았다. 심수창은 "NC 주장으로 통합 우승을 만들어냈다. 커뮤니케이션이 좋았고 MVP를 두 번이나 수상했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심수창은 "야구팬들이 코로나 19로 야구장에 오지 못했다"면서 "내년에는 야구장에 응원하러 찾아주시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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