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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BEST] '볼턴 에이스' 이청용, 2주 연속 주간 베스트 11

기사입력 2010.03.09 07:16 / 기사수정 2010.03.09 07:16

유성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성현 기자] 이번 시즌 연일 맹활약을 선보이며 명실상부 '볼턴의 에이스'로 떠오른 이청용이 현지 언론 선정 ‘주간 베스트 11’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한편, '우승 후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같은 라운드 경기가 없었던 첼시를 제치고 리그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볼턴은 지난 7일(한국시각) 업튼 파크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케빈 데이비스와 잭 윌셔의 연속골에 힘입어 2-1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에서 데이비스를 향하는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팀의 첫 골을 완벽히 도왔다.

이번 시즌 ‘7호 도움’이자 12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낸 이청용의 활약에, 볼턴은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면서 리그 순위도 13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약 1주 전까지만 해도 리그 18위에 그치며 강등권에 머무르던 볼턴이었지만, 최근의 상승세를 통해 리그 잔류 전망이 점차 현실화 되어가는 상황이다.

한편, ‘리그 4연속 우승’을 노리는 맨유는 같은 날 벌어진 울버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1-0의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가 무릎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면서 공격 전개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후반 28분에 터진 ‘백전노장’ 폴 스콜스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은 후반 29분 교체 출장해 경기 종료까지 팀 승리를 잘 지켜내면서, 주중에 있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밀란과의 경기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65점을 기록, 같은 라운드 경기가 없었던 ‘우승 라이벌’ 첼시(승점 63점)를 제치고 리그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맨유, 첼시와 이번 시즌 ‘3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아스널 또한 강등권 팀인 번리를 상대로 3-1의 완승을 거뒀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시오 월컷,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연속골을 터트린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리그 2위 첼시와 승점 동률을 기록하면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 구도가 지속될 것을 예고했다.

이밖에 펼쳐진 에버턴과 헐 시티와의 경기는 홈팀 에버턴이 ‘골 폭죽’을 터트리며 5-1의 대승을 홈팬들에게 선사했다. 승리를 거둔 에버턴이 리그 8위로 뛰어오른 반면, 대패를 당한 원정팀 헐 시티는 18위에 머물면서 이번 시즌 찾아온 ‘강등 위협’을 여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말았다.

▶ 2009/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 결과

아스널  3-1  번리

웨스트햄  1-2  볼턴

울버햄턴  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  5-1  헐 시티

▶ 2009/10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베스트 11 (스카이 스포츠 선정)

골키퍼: 브라이언 옌센(번리)

수비수 : 샘 리켓츠(볼턴)- 로날드 주바르(울버햄턴)-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이청용(볼턴) - 미켈 아르테타(에버턴) - 폴 스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사미르 나스리(아스널) - 매튜 자비스(울버햄턴)

공격수 : 케빈 데이비스(볼턴) - 시오 월컷(아스널)



유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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