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30
사회

'사람이 좋다' 오미연, 과거 임신 4개월 당시 교통사고 "딸에 미안해"

기사입력 2019.05.07 21:44 / 기사수정 2019.05.07 21:4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오미연이 딸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오미연이 과거 딸을 출산하기 전 겪은 교통사고에 대해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미연은 지난 1987년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미연은 "임신 중이니까 특별한 약을 쓸 수도 없었고 수술을 하면 아이를 지워야 했다. 제가 그걸 다 거부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낫는 시간을 기다리느라 (회복이) 오래 걸렸다.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7개월 만에 조산했다. 외적인 압력을 못 이기기 때문에 아기들은 실핏줄이 터질 수 있다더라. 그래서 (딸이) 뇌수종이 와서 머리가 커지고 그런 병에 걸렸었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오미연은 "내가 아플 때 태어나서 (딸이) 너무 많이 아프지 않았냐. 너무 미안하고 지금도 책임감을 느낀다. 걔가 아프다고 하면 시집갔는데도 '내가 데리고 와서 고쳐줘야 하는데' 이런 생각을 아직도 한다. 늘 자는 아이를 다시 보자고 생각했다. 얘를 끌어안고 자는 세월이 20년 넘었다"라며 딸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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