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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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온' 첫방②] '지루함vs감성적'…잔잔한 전개에 엇갈리는 반응

기사입력 2017.09.19 06:50 / 기사수정 2017.09.19 02:3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사랑'의 적정한 온도를 찾아가는 과정은 잔잔하게 그려졌다. 이런 분위기가 '지루하다'와 '감성적이다'는 양분된 평을 부르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동호회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현수(서현진 분)와 셰프를 꿈꾸는 정선(양세종)의 관계를 통해 최적의 '사랑의 온도'를 찾아가는 드라마.

첫 방송 전부터 '멜로' 드라마임을 강조했던 만큼 드라마는 주인공의 감정을 중심으로 흘러갔다.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이 싹트는 순간은 북촌과 여의도의 야경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그려졌다. 

그러나 오직 둘의 감정만 그려졌을 뿐 별다른 사건은 없었다. 드라마 대부분의 대사 주고받기와 영상미로 채워졌다. 극적인 사건이 없으니 빠른 전개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는 이질적으로 다가왔다.

전반적으로 잔잔하게 흘러가는 극의 분위기는 어떤 시청자들에게는 '감성적이다'며 호평을 받았고, 어떤 시청자들에게는 '지루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아직 적정 온도를 찾지 못한 두 사람의 관계처럼 드라마의 평도 중간은 없이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극 중 두 사람의 온도는 달궈지고 있는 단계다. 향후 전개를 통해 온도를 서서히 끌어올려 다양한 온도를 느끼게 할 수 있을지, 그를 통해 드라마의 적정한 온도도 찾아가게 될 수 있을 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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