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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후련한 홈런' 박병호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입력 2015.11.14 22:5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타이베이(대만), 나유리 기자] "많이들 격려해주시더라구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 B조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예선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8강 자력 진출을 확정지었다. 15일 미국과의 일전이 남아있지만 결과와 상관 없이 8강 진출은 확정이다.

대표팀에서 5번 타자 중책을 맡고 있는 KBO리그 홈런왕 박병호는 멕시코전에서 이번 대회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3-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멕시코 선발 카리요의 빠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일본전 2안타 이후 2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던 그의 부담감까지 내려놓게 하는 한 방이었다.

경기 후 박병호는 "앞에 선수들이 앞선 경기들을 너무 잘해줬고, 다들 격려해주고 팬분들도 힘내라고 해주셔서 고마웠다. 오늘 홈런으로 인해 남은 경기에서는 중심 타자로서의 역할을 조금 더 잘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받느냐는 질문에 "심리적인 문제가 나오기도 하지만 최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고 답한 박병호는 "감사했던 것은 대만에 오신 한국의 팬분들도 잘해라가 아닌 힘내라고 하시더라. 선수들도 격려를 많이 해줘서 너무나 좋았다. 어제 하루 휴식을 취하면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도 있었고, 저 역시 타격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연습을 했는데 감이 괜찮았다. 그런 느낌으로 경기에서도 밝게 나왔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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