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개인적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해리 케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없이도 발롱도르 파워랭킹 선두 자리를 지켰다.
케인의 수상 여부는 경쟁자인 우스망 뎀벨레와 데클런 라이스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여부와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성적에 달렸다. 케인과 함께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뎀벨레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치고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이번 발롱도르는 케인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현재 파워랭킹 1위는 케인이다.
케인은 올 시즌 65골 7도움을 올리며 유러피언 골든슈를 차지했으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그리고 DFB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골닷컴'은 "여전히 해리 케인을 완전히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 그를 따라다니던 '무관'이라는 꼬리표를 마침내 떼어넨 지금 케인은 마치 하나의 목표만 바라보는 사람처럼 보인다"며 "케인은 여전히 엄청난 득점력을 이어가면서 이제는 자신이 개인 수상 측면에서도 충분히 인정받아야 하는 선수라는 점을 증명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케인은 단순하게 엄청난 득점 수치만 기록한 것이 아니"라면서 "케인은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서 연계와 경기 조율 능력까지 포함한 완성형 스트라이커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만약 지금의 폼을 유지한다면 이번 여름이 끝나기 전 또 다른 트로피들을 추가하게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케인을 치켜세웠다.
'골닷컴'에서 언급한 또 다른 트로피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다.
1966년 이후 60년 동안 월드컵 우승이 없는 잉글랜드는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다. 경기력이 절정에 오른 케인을 필두로 부카요 사카, 라이스, 앤서니 고든 등 호화로운 라인업을 앞세운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 중 하나다.
만약 케인이 소속팀에서와 마찬가지로 맹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의 월드컵 정상 등극을 이끈다면 발롱도르는 케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이 있는 해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보다 월드컵 우승을 더 뛰어난 성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골닷컴'은 "잉글랜드 팬들은 대표팀의 주장인 케인이 이번 월드컵에서는 다시 체력적으로 무너지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며 "케인은 잉글랜드가 국제대회 메이저 트로피를 향한 60년의 기다림을 끄탠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