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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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트레이드 요청해! 로버츠는 테러범"…KIM 또 마이너행, 美 팬들 다저스에 폭발→"최악의 결정, 나라면 못 참아! 왜 항상 희생양인가" 집단 성토

기사입력 2026.05.30 15:15 / 기사수정 2026.05.30 15:15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27)이 또다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야후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발표를 인용해 "다저스가 김혜성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보내고 유틸리티 플레이어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다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부상자 명단(IL) 등재 이후 로스터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결정을 내렸다. 대신 최근 지명할당(DFA) 뒤 웨이버를 통과한 에스피날을 다시 불러올렸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트루 블루 LA'도 "김혜성이 최근 3주 동안 46타수 8안타 타율 0.174에 머물렀고 삼진 17개를 기록하는 등 타격 부진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스윙이 변했고 다리 사용이 줄었다. 예전처럼 자유롭고 편안하게 타격하지 못하고 있다"며 "트리플A에서 매일 경기에 나가면 원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이 발표되자 현지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구 트위터)를 통해 강한 불만을 쏟아내며 다저스의 로스터 운영을 정면 비판했다.



한 팬은 "항상 김혜성만 이런 대우를 받는다"이라고 적었고, 또 다른 팬은 "김혜성을 내려보낸다고? 이게 무슨 멍청한 결정인가"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스피날의 복귀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 팬은 "에스피날은 너무 형편없다. 왜 김혜성을 내려보내는 거냐. 어떤 수치도 상관없다. 나는 김혜성이 좋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팬들은 "다저스는 또다시 김혜성을 내려보내며 실망을 안겼다", "김혜성은 전혀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 "구단이 도대체 김혜성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특히 비교 대상이 된 것은 같은 내야 자원인 알렉스 프리랜드였다. 

한 팬은 "전체 공격 지표를 보면 김혜성이 더 좋은데 프리랜드가 아니라 김혜성이 내려가는 건 놀랍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트레이드 요구 목소리까지 등장했다. 한 팬은 "이 정도면 김혜성은 트레이드를 요청해야 한다. 좀 더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적었다.



부진만으로 즉각적인 마이너리그 강등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선수들은 누구나 슬럼프를 겪는다. 그렇다고 매번 마이너리그로 보내야 하는 건 아니다. 왜 조금 더 경쟁하게 두지 않는가"라는 반응도 나왔다.

강한 표현도 등장했다. 한 팬은 "김혜성 강등은 가장 멍청한 결정이다"라고 적었고, 또 다른 팬은 "타율 1할8푼의 무키 베츠는 클린업 타선을 보장받는데 김혜성은 다른 선수 부상 때문에 자리를 잃었다. 로버츠는 테러리스트다"라며 로스터 운영을 비판했다.



결국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은 단순한 로스터 조정 이상의 논란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최근 타격 부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지 팬들은 여전히 김혜성이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결정이 김혜성의 반등을 위한 재정비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입지 불안의 신호탄이 될지는 향후 그의 트리플A 성적과 다저스의 로스터 운용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LA 다저스 X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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