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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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5이닝만 던져줘도"…꽃감독 7연승 기대하는 이유→파죽의 6연승, 필승조 과부하 없어 더 좋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5.29 17:47 / 기사수정 2026.05.29 17:47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KIA는 지난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러 5-0으로 완승했다. 시즌 28승 1무 22패를 기록한 KIA는 키움과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6연승을 완성했다. 4위 KIA는 3위 KT 위즈와 1.5경기 차로 좁혔다. 

이달에만 5경기 선발 등판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 1.48을 기록한 황동하가 이날도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2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최근 6연승을 달리는 비결을 선발진과 타선의 균형을 먼저 꼽았다. 

이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이닝을 잘 끌어주고 타자들이 점수를 내야 할 타이밍에 한 점씩 도망가다 보니 이기는 경기에 나오는 불펜 투수들을 아껴가면서 경기를 했던 듯싶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불펜진을 시즌 초반에 소모를 많이 하면서 왔기 때문에 지금 힘이 떨어질 시기였는데, 선발 투수들이 잘 버텨주는 바람에 불펜들도 아껴가고 있다. 투타 밸런스가 조금씩 잘 맞아 떨어졌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불펜진 운용에서는 한재승과 최지민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지민이랑 재승이가 이틀 딱 던지고 바로바로 쉬어주니까 이닝 수도 경기 수도 필승조 투수들이 나가는 만큼 많이 나가고 있다. 너무 잘 던져주고 있어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팀 분위기가 2024년 우승 시즌과 비슷하다는 시선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답했다. 이 감독은 "모르겠다. 선수들은 그냥 분위기 좋게 운동하는 것 같다. 시즌 3분의 1 정도 지났으니 가야 할 길도 멀다. 우선 좋은 분위기 자체가 팀한테는 좋은 거니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KIA 7연승 도전에 큰 힘을 보태야 할 선수는 단연 선발 투수 이의리다. 이의리는 지난 16일 등판 뒤 12일 휴식을 취하고 29일 LG 트윈스전 마운드에 오른다. 

이 감독은 "이의리의 투구수 제한은 없다. 갈 때까지 가는 게 제일 좋다. 5이닝만 던져줘도 필승조를 많이 안 썼으니까 괜찮다. 5회까지 어떻게 되느냐를 볼 것"고 고갤 끄덕였다.

한편, KIA는 29일 경기에서 박재현(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아데를린(1루수)~김선빈(2루수)~나성범(지명타자)~한준수(포수)~한승연(좌익수)~박민(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LG 선발 투수 라클란 웰스와 상대한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 선발 투수도 푹 쉬고 와서 구속이 조금 오르지 않을까 싶다. 지난 번에 맞붙었을 때 결과가 안 좋았는데 어제 경기에서 비슷한 선발 유형의 공을 치고 왔다. 확률적으로 더 높지 않을까 싶어서 어제 선발 타순을 유지했다. 타자들도 이의리 선발 경기 때 점수를 더 내주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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