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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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8승 0패…인도는 이미 포기했다 "신두 컨디션 좋지만 역사가 말해준다, 좋은 경기력을 목표로 싸워야"

기사입력 2026.05.29 03:18 / 기사수정 2026.05.29 03:1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싱가포르 오픈 8강에서 인도의 슈퍼스타 푸살라 신두(세계랭킹 11위)를 만난다.

둘 모두 16강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순항했지만, 상대 전적과 최근 흐름을 고려할 때 무게추는 안세영 쪽으로 기울어 있다.

인도 매체 역시 신두의 경기력 회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안세영과의 상대 전적에서 8번 싸워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신두는 28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에서 일본의 세계랭킹 19위 군지 리코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21-9 21-12) 완승을 거두며 단 37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격으로 흐름을 잡은 신두는 베이스라인에서 랠리를 지배했고, 상대에게 반격의 기회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빠른 발놀림과 정확한 스매시, 그리고 안정된 체력까지 더해지며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이번 승리로 신두는 부상과 기복으로 흔들렸던 2025년을 지나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정상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두는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등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올림픽 메달을 두 번이나 따낸 인도 배드민턴의 슈퍼스타다.



하지만 그의 8강 상대는 현재 여자 배드민턴 최강자로 평가받는 안세영이다.

안세영 역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8강에 올랐다. 그는 16강에서 대만의 세계랭킹 36위 쑹숴윈을 2-0(21-8 21-6)으로 완파하며 단 36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경기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장악한 안세영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실수를 유도하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안세영은 기존의 탄탄한 수비뿐 아니라 한층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대를 압박했다.

강한 스매시와 정교한 코스 공략, 그리고 상대 실수를 유도하는 경기 운영 능력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큰 점수 차 승리로 이어졌다.

두 게임 모두 인터벌 이전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인도 매체 '인디아스포츠허브'는 이 대결을 두고 "신두에게 이번 시즌 가장 어려운 시험이 될 것"이라며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매체는 "신두는 16강 경기 내내 완전히 통제된 모습을 보였고, 상대에게 리듬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움직임은 날카로웠고 스매시는 위력적이었으며, 긴 랠리에서도 신체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이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신두는 안세영과의 8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고 짚으며 "역사적으로 열세인 상대 전적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16강에서 보여준 경기 감각이라면 이전보다 더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면서 "결과보다 좋은 경기력을 목표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올 시즌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아시아단체선수권, 아시아개인선수권,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에서 우승하며 이미 5개 대회를 석권했다.

꾸준한 성적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그는 이번 싱가포르 오픈에서 시즌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버컵 이후 약 3주 만에 복귀한 그는 여전히 세계 최강다운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사진=Badmintontalk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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