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최대 라이벌 한국과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중국 여자단식 강호 천위페이(세계 4위)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을 앞세운 한국이 결승에 올라오자 경계심을 높였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일(한국시간) "중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한국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2일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우버컵 준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매치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1단식 주자로 나선 중국 에이스 왕즈이(세계 2위)는 일본 단식 최강자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와의 맞대결에서 1시간 13분에 걸친 접전 끝에 2-1(21-23 21-11 21-16) 역전승 거두며 중국에 첫 승을 챙겼다.
이후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류성수-탄닝 조가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세계랭킹 6위)와의 1복식 경기에서 2-0(21-18 21-14) 완승을 거뒀고, 2단식 주자로 출전한 천위페이도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9위)를 2-0(21-11 22-20)으로 제압했다.
3경기를 연달아 승리한 중국은 5전 3선승제 규정에 따라 2복식과 3단식 경기를 치르지 않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중국은 2년 마다 열리는 우버컵에서 무려 16번이나 챔피언에 올라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지난 2024년 우버컵에서도 챔피언으로 등극했고, 이번 대회에서 2연속 정상 등극과 통산 17회 우승에 도전한다.
중국의 결승전 상대는 한국이다. 중국과 한국은 오는 3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우버컵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한국은 이번 우버컵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내내 1단식 주자로 나선 한국의 1승을 책임져 온 안세영도 2022년 대회 첫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버컵 정상을 노리고 있다.
안세영과 한국이 결승전에 올라오자 안세영의 라이벌 중 한 명인 천위페이가 경계심을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천위페이는 준결승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한국은 오랜 라이벌이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팀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승리에 기여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안세영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