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8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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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2차 드래프트서 품은 이 선수…퓨처스 3G서 7타점 활약→'1군 콜업' 기다린다

기사입력 2026.04.18 01:00 / 기사수정 2026.04.18 01: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호연이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호연은 17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KIA가 2-3으로 끌려가던 5회말 일본인 투수 오카다 아키타케를 상대로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이호연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다만 경기는 울산의 6-5 승리로 마무리됐다.



1995년생인 이호연은 광주수창초-진흥중-광주제일고-성균관대를 거쳐 2018년 2차 6라운드 5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이후 2023년 5월 좌완 심재민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이호연의 1군 통산 성적은 240경기 539타수 141안타 타율 0.262, 6홈런, 42타점, 출루율 0.310, 장타율 0.345다.

또 한 번의 변화는 지난해 11월 찾아왔다. KIA는 2025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투수 이태양(1라운드)과 이호연(3라운드)을 영입했다. 현장의 요청이 반영된 선택이었다. 당시 이범호 KIA 감독은 "이호연은 타격 능력이 좋은 선수인 것 같고, 대타 타율도 좋다"며 "수비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고향팀과 인연을 맺은 이호연은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지난 2월 일본 아마미오시마 1차 스프링캠프에서 만났던 이호연은 "어렸을 때 KIA 구단 어린이 회원이었다. 7~8회에 가서 경기를 봤던 기억이 있다. (지명 이후 걱정보다는) 설렘이 좀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즌을 준비하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 1차 스프링캠프 막판 옆구리 염좌 증세를 보이며 2월 12일 중도 귀국했다. 이후 회복에 집중했고, 지난 8일부터 퓨처스리그 실전에 나섰다.

표본은 많지 않지만 성과는 분명하다. 이호연은 3경기에서 7타수 3안타 타율 0.429, 1홈런, 7타점, 출루율 0.429, 장타율 1.000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루 수비도 문제 없이 소화했다.

KIA는 시즌 초반 1루수에 대한 고민을 떠안았다. 1루수로 2026시즌을 준비한 윤도현과 오선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지 2주가 지났다. 박상준과 김규성 등이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완전한 해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호연에게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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