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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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0승에도 퇴출' 그 투수, '한국 복귀 희망' 물거품 되나?…데이비슨 6실점 난타 뒤 강판+ERA 0→5.79 폭등

기사입력 2026.04.13 13:03 / 기사수정 2026.04.13 13:03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 소속으로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 터커 데이비슨이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난타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데이비슨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63구)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출발은 좋았다. 1회초 크리스티안 프랭클린을 땅볼, 해리 포드와 딜런 크루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에도 첫 타자 둘을 모두 내야 뜬공으로 정리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던 데이비슨은 2사 후 앤드류 핑크니에게 안타와 2루 도루, 요한디 모랄레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연달아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플립 글래저에게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 위기에 놓인 그는 잭 쇼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문제는 3회초였다. 선두타자 프랭클린을 볼넷으로 내보낸 데이비슨은 상대 도루에 흔들리며 세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아비멜렉 오티즈에게 적시타, 안드레스 카파로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연달아 내줬고, 무사 2, 3루에서 폭투까지 범하며 실점을 추가했다.

데이비슨은 후속타자 핑크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모랄레스에게 다시 적시타를 내줬고, 결국 조나단 에르난데스에게 공을 넘기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리하이밸리는 3회말 선두타자 폴 맥킨토시의 솔로홈런과 7회말 3득점 이닝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4-6으로 패배했다.



2024년까지 빅리그에서 통산 56경기(선발 17경기) 4승10패 평균자책점 6.32의 성적을 올린 데이비슨은 2025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계약을 체결하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8월까지 22경기(123⅓이닝) 10승5패 평균자책점 3.65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당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던 롯데는 데이비슨에게 방출을 통보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했다. 그럼에도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들이 원한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국을 떠난 데이비슨은 그해 8월 말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시즌 종료 후 다시 방출을 통보받았다. 그는 올해 1월 필라델피아와 다시 마이너 계약을 맺고 재기에 나섰다.

시즌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첫 구원 등판에서 2⅓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고, 다음 등판에서 선발 기회를 받았다. 선발투수로 4⅔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왔다. 그러나 시즌 두 번째로 받은 선발 등판 기회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데이비슨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79까지 폭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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