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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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절박하구나' 무사 1·2루 희생 번트라니…'4번→6번 강등' 달감독 충격 요법, 응답 없었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4.11 19:19 / 기사수정 2026.04.11 19:19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타순 변화를 통해 개막 초반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노시환은 득점권 기회에서 희생 번트까지 불사하면서 팀 승리를 위해 몸부림쳤지만, 결과적으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노시환은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노시환(3루수)~하주석(2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이의리와 맞붙었다.

개막 뒤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신인 외야수 오재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과 함께 시즌 타율 0.208(48타수 10안타)까지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4번에서 6번 타순으로 처음 내려온 노시환도 10일까지 시즌 타율이 0.167(48타수 8안타)로 극심한 타격 부진을 앓고 있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1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나도 운 좋게 감독을 오래 하고 있지만, 야구가 절대 만만하지 않다. 안 바꾸는 게 좋은데 한 번 바꿔야 할 상황이 왔다"며 "기분 전환도 그렇고, 선수 본인들도 부담감을 덜어낼 필요도 있다. 4번 타자도 신인 선수도 마찬가지"라고 선발 라인업 변화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6번 타순까지 내려간 노시환은 이날도 잘 풀리지 않았다. 노시환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노시환은 4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노시환은 초구에 희생 번트를 시도하는 파격적인 그림도 보여줬다. 노시환은 초구 희생번트 성공으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가도록 만들었다. 한화는 스퀴즈 번트에 실패했지만, 허인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타석에서 슬럼프는 이어졌다. 노시환은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황동하의 131km/h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8회초 5실점 빅이닝 허용으로 4-6 역전을 내줬다. 노시환은 8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노시환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허망하게 물러섰다. 

한화는 9회말 대타 최인호의 적시타로 한 점 차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5-6 역전패를 맛봤다. 한화 벤치는 희생 번트까지 불사한 노시환의 슬럼프 탈출 몸부림을 보고 더 깊은 고민에 빠질 분위기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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