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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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1R 투수 또 첫 승 도전 실패, 꽃감독도 아쉬웠다 "어떻게든 5회까지 가려고 했지만..."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4.09 21:10 / 기사수정 2026.04.09 21:10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우완 영건 김태형을 언급했다.

김태형은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형은 1회초 삼성의 테이블세터 김지찬과 류지혁을 범타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사 이후 크게 흔들렸다. 최형우와 르윈 디아즈에게 각각 볼넷, 안타를 내준 뒤 2사 1, 3루에서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초에도 흐름이 비슷했다. 김태형은 김태훈의 중견수 뜬공, 박세혁의 좌익수 뜬공 이후 2사에서 이재현의 볼넷, 김지찬의 안타, 류지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최형우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지만, 경기 초반에 너무 많은 공을 던졌다. 2회초까지 53구를 기록했다.

3회초를 11구 무실점으로 끝낸 김태형은 4회초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박세혁의 2루수 땅볼 이후 이재현과 김지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폭투까지 범했다. 이후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 최형우의 투런포가 나왔다. 결국 1사에서 최지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9일 삼성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이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아깝다. (김)태형이가 투수코치에게 투구수가 많고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구를 하려다 보니까 볼이 더 많아졌다고 하더라. 그렇게 하면서 배우지 않을까 싶다"며 "프로에서 첫 승을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이 감독은 "빨리 1승을 따내면 본인도 마음이 더 홀가분하니까 어떻게든 5회까지는 가려고 했지만, 90구 가까이 던져서 5회초에 올라가는 게 힘들 것 같았다"며 "좋은 구위를 갖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것에 대해서 배우지 않았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2006년생인 김태형은 지난해 1라운드 5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해였던 지난해 1군에서 8경기 23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패전을 떠안았다.

사령탑은 김태형이 경기 초반 2사 이후에 위기를 맞이한 장면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 감독은 "특히 젊은 투수를 보면 1~2회를 짧게 끝내고 한 이닝에 투구수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언제든지 솔로홈런 1개는 허용해도 된다고 얘기하는데, 투수 입장에서는 그걸 원치 않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주자가 자꾸 쌓이는 게 어떻게 보면 더 위험하고 투구수도 많아져서 힘들어진다. (솔로홈런) 1개를 맞아도 되니까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를 이끌어가는 방법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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