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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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윤→궤도, 학폭 피해자였다…뒤늦게 활활, "참는 선택"이 남긴 상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2.26 08:4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허가윤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각기 다른 방송과 콘텐츠에서 학폭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 참견’에는 ‘궤소리 멈춰! 과학으로 술자리 접수한 궤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궤도는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돌아보며 “10대, 20대 때는 너무 공부만 했다. 모범생의 교과서였다”며 “명절에도 공부를 멈추지 않았다. 저는 머리가 나쁘다. 남들이 한 번 볼 때, 나는 열 번, 스무 번은 봐야 이해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저는 맞기는 많이 맞았다. 학폭 이슈는 전혀 없었다. 정말 맞기만 해서 누구를 때리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괴롭힘의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보통 괴롭히는 학생들은 부모가 개입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고립된 아이를 괴롭힌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 참견'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 참견'


궤도는 “부모님도 ‘네가 공부 열심히 하는 건 괜찮다. 다만 문제가 생기면 학교에 가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저는 이슈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부모님이 학교에 오는 것 자체가 제 가치관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생각해 그냥 맞고 넘어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허가윤이 출연해 학폭 피해 경험을 고백했다.

현재 발리에서 생활 중인 허가윤은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유재석은 “얼굴에서 행복과 건강함이 느껴진다. 모아나 같은 모습”이라며 반가워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린 허가윤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엄청 열심히 했고, 많은 걸 참았다. 참지 않아도 될 일도 참았다”고 말했다.

이어 “학폭을 당했는데, 꿈을 이뤄야 한다는 생각에 맞는 걸 선택했다. 소문이 나는 게 싫었다”며 “얼굴만 때리지 말라고 했었다. 그때는 무서움보다 가수의 꿈이 먼저였다”고 털어놨다.

tvN '유퀴즈'
tvN '유퀴즈'


그는 “이런 사건들이 나중에 말이 달라져 소문이 날 수도 있지 않나. 구설수가 무서웠다”고 덧붙이며, 당시 침묵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두 사람의 고백은 공통적으로 ‘참음’을 선택했던 과거를 담고 있다. 꿈을 지키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혹은 더 큰 파장을 막기 위해 침묵했던 시간들을 언급했다.

서로 다른 자리에서 활동해온 이들이지만, 학폭 피해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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