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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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랐다! 올림픽 경기장에 큰 불 '활활'…"지붕 절반 사라졌다" 리우 벨로드롬 대형 화재→8년 새 3번째 사고

기사입력 2026.04.10 21:22 / 기사수정 2026.04.10 21:22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16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했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 경기장 화재 사고가 또 발생해 시선을 끈다.

반복된 사고 속에 관리 체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9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벨로드롬 경기장(사이클 경기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지붕이 불길에 휩싸였다"며 "해당 경기장은 최근 8년 사이 세 번째 화재 피해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약 80명의 소방대원과 20대의 소방차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당시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도시 전역으로 퍼질 정도로 불길이 거셌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화재로 경기장 지붕 상당 부분이 소실됐다. 매체는 "지붕 절반이 불에 타 무너졌다"면서 "합성 소재로 만들어진 구조물이 녹아내리며 거미줄과 비슷한 형태의 물질이 생성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브라질 소방당국은 "대형 참사를 막았다"고 밝히며 화재가 경기장 내부로 확산되는 것은 차단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내부 트랙과 주요 시설에는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우데자네이루 시정부 역시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에두아르두 카발리에리 시장은 "트랙은 손상되지 않았고 잘 보존된 상태"라며 "재사용을 위해서는 청소와 일부 유지 보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불행 중 다행이다. 화재는 현재 완전히 진압된 상태이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당국은 "불이 외부에서 시작된 것은 분명하다"며 정밀 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반복된 전력 때문이다. 해당 벨로드롬은 2016 리우 하계올림픽 당시 트랙 사이클 경기장으로 사용됐던 시설인데, 2017년에도 두 차례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당시에는 하늘에서 떨어진 종이 랜턴이 화재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경기장은 브라질 사이클 대표팀과 역도 대표팀의 훈련 시설로 활용되는 중이다. 내부엔 올림픽 유산을 전시한 박물관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결국 이번 화재는 단순한 일회성 사고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 올림픽 경기장이 반복적으로 화재에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시설 관리 체계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는 점은 분명 다행이지만, 같은 유형의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더 선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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