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6 10:58
연예

문상민 "2026년 기운 좋다고"…'은애도적'→첫 영화 '파반느' "욕심났다"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6.02.26 07:00

사진 = 넷플릭스 제공 / 문상민
사진 = 넷플릭스 제공 / 문상민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문상민이 드라마와 영화로 연달아 받은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감독 이종필)의 문상민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파반느'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작품이다.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 스틸컷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 스틸컷


2019년에 데뷔한 문상민은 7년 만에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극 중 무용수의 꿈을 접고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 경록 역을 맡았다. 

먼저 문상민은 "촬영 2년 만이다. 개인적으로 많이 기다린 작품이라 낯을 좀 가렸다. '파반느' 속 문상민을 기다렸지만, 막상 나오니까 기분이 이상했다. 너무 행복하지만 떨리기도 하고, 그런데 또 이상하게 자신감은 있었다. 어떻게 찍었는지 제가 제일 잘 아니까 작품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반느'가 처음으로 받은 영화 시나리오라고 밝힌 문상민은 "그날따라 씻기가 싫었다. 거실에 있다가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첫 대사부터 '모든 사랑은 오해다. 뭐지?' 해서 제목을 유튜브에 검색했더니 피아니스트 연주 영상이 나왔다. 틀어 놓고 대본을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이렇게까지 대본을 후루룩 읽은 적은 처음이었다. '나한테 들어온 대본이 맞나?' 생각도 했다"고 떠올렸다.

문상민
문상민


이어 "내가 할 수 있나 궁금했고, 그만큼 욕심났다. 무조건 하고 싶다고 회사에 적극적으로 말씀드렸고, 감사하게 상황이 잘돼서 드라마를 끝나고 바로 촬영했다"고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 20일 '파반느' 공개 이틀 뒤에는 KBS 2TV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종영했다. 유종의 미를 거둔 드라마와 색다른 모습으로 호평받은 영화까지 동시에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은 문상민은 "너무 감사하다"면서 "예전부터 2026년 기운이 좋다고 하긴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26년에 하나는 올 것 같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 문상민은 "두 작품이 좋은 시기에 나온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재차 감사를 표했다.

'파반느' 스틸컷
'파반느' 스틸컷


첫 영화인 '파반느'에 대해 문상민은 "감독님이 10년 정도 준비한 영화를 (저라는) 확신 없는 배우한테 믿고 맡기셔도 되는 건가 질문을 많이 던졌다. 그 부분에 엄청 책임감을 가졌고, 그 책임감 때문에 어느 순간 준비하면서 딱딱해졌다. 그런데 부담감을 절대 안 주신다. 근데 저는 그걸 알고 있으니까 혼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털어놨다. 

그걸 느낀 이종필 감독은 문상민에게 '요즘 어떤 생각이 들어?'라고 물어봤다고. 당시를 떠올린 문상민은 "너무 잘하고 싶어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또 아성 누나가 '저희는 10년 전부터 같이 준비했는데 상민이는 부담이 될 거다. 그걸 느낄까 봐 마음이 쓰인다'고 했다고 하더라. 감동이었다"며 "그 미팅이 끝나고 눈물이 났다. 눈물 때문에 지하철을 안 타고 싶어서 걸었다. 눈물을 닦으면서 가는데 버스 정류장에 '변요한 생일 광고'가 붙어 있었다. 고른 치아로 웃고 있는데 요한이 형 표정을 보고 울음이 쏙 들어갔다"고 반전을 덧붙였다.

'파반느' 스틸컷, 변요한-문상민
'파반느' 스틸컷, 변요한-문상민


그때 처음으로 변요한에게 메시지를 보낸 문상민은 변요한과의 2시간 대화로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더니 "인복이 좋다고 했다. 챗GPT나 네이버 사주만 봐도 인복이 좋다고 한다"고 엉뚱한 매력을 자랑하며 "이런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이미 찍기 전부터 '파반느'는 시작됐던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그동안 '슈룹', '웨딩 임파서블',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등에서 왕족이나 재벌 3세를 주로 연기했던 문상민의 '파반느' 속 꾸미지 않은 색다른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에 대해 그는 "저는 부기에 신경을 많이 쓴다. 얼굴이 일정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거슬린다. 뭔가 프로 같지 않고, 연기에서 튀는 거 같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파반느'에서는 얼굴이 일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문상민
문상민


이어 "마음이 힘들어서 눈이 부을 때도 있고, 어떤 날은 기분이 너무 좋아서 뛰어놀다가 부기가 싹 빠지기도 했다. 그런데 너무 좋았다. 일정하지 않은 문상민의 얼굴과 표정 근육이 경록과 맞아떨어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되게 신기했던 경험"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첫 영화인 만큼 영화관이 아닌 넷플릭스 공개라는 아쉬움도 있었는지 물었다. 이에 문상민은 "극장 개봉을 생각해서 만든 영화라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큰 스크린에서도 보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데 또 긍정적으로 생각했을 때 넷플릭스가 접근성이 좋고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다"면서 이벤트성으로 극장 개봉을 상상했다고 고백했다.

문상민은 "극장에서 같이 보면서 GV처럼 끝나고 얘기도 해보고 싶고 질문도 받아보고 싶다. 설명도 해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파반느'는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