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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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1억' 터커 놓친 메츠, 황급히 태세 전환→'내야수 최대어' 비셋 품었다…'3년 1859억' 규모 계약 체결

기사입력 2026.01.17 08:51 / 기사수정 2026.01.17 08:51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FA 카일 터커 영입전에서 패한 뉴욕 메츠가 내야 최대어 보 비셋을 품는 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메츠가 내야수 비셋과 3년 1억 2600만 달러(약 185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메츠는 터커에게 4년 2억 2000만 달러(3246억원)를 제시했었다. 그러나 터커 영입에 실패한 메츠는 빠르게 비셋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덧붙였다. 터커는 지난 16일 다저스와 4년 2억 4000만 달러(약 3541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MLB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에 따르면, 이번 메츠와 비셋의 계약에는 2026, 2027시즌 종료 후 두 차례 옵트아웃 조항과 전면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돼 있다. 연기 지급(디퍼)은 없으며, 메디컬 테스트 통과 이후 계약이 확정될 전망이다.



비셋은 빅리그 데뷔 3년차였던 2021시즌 159경기 타율 0.298(640타수 191안타) 29홈런 102타점 25도루 OPS 0.828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유격수로 거듭났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주전 유격수 자릴 맡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했고, 2023시즌까지 3년 연속 20홈런을 때려내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2024시즌 부상으로 인해 81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지난해 139경기 타율 0.311(582타수 181안타) 18홈런 94타점 OPS 0.840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비셋은 이번 FA 시장에서 내야수 최대어로 평가받았고, 원소속팀 토론토를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 다저스 등 빅마켓 구단들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공격력에선 의심의 여지가 없는 자원이지만, 부실한 유격수 수비가 계약의 걸림돌로 꼽혔다. 비셋의 2025시즌 OAA(Outs Above Average)는 -13으로, 리그 전체 하위 1퍼센트에 머물렀다. FA 시장에서 유격수가 아닌 사실상 2루수 자원으로 평가받았고, 비셋도 이를 의식한 듯 포지션 변경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FA 이후 포지션 변경이 유력했던 그는 메츠에서 주전 3루수 자리를 맡을 예정이다. 지난해 메츠의 3루를 맡았던 블렛 베이티는 130경기 타율 0.254(393타수 100안타) 18홈런 50타점 OPS 0.748로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찍었으나 정규시즌 막판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번 영입으로 메츠는 단순 전력 강화 이상의 성과를 낳게 됐다. 메츠의 지구 라이벌 팀인 필라델피아는 비셋에게 7년 2억 달러(약 2951억원) 규모의 계약을 제시해 실제 영입에 근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FA 시장에서 빠르게 태세를 전환한 메츠가 그를 가로챈 꼴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같은 날 포수 J.T.리얼무토와 3년 4500만 달러(약 664억원) 재계약을 체결하며 급히 방향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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