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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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2위 완파!…장우진 감격 인터뷰 "韓 역대 2번째 기록, 정말 기쁘다"

기사입력 2026.01.12 00:00 / 기사수정 2026.01.12 0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장우진(세아·세계 18위)이 대한민국 탁구 역사에 이름을 새기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장우진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도하 2026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린스둥(세계 2위)을 게임스코어 4-2(8-11 11-8 11-9 12-10 8-11 11-3)로 꺾고 결승에 올라갔다.

이날 장우진은 세계랭킹 2위이자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린스둥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WTT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WTT 챔피언스 도하 2026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속출하고 있다"라며 "톱 시드인 린스둥이 준결승에서 접전 끝에 장우진에게 패배하며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라며 장우진의 깜짝 승을 조명했다.



WTT는 "개막전부터 환상적인 기량을 보여준 장우진은 준결승전 초반에 뒤처졌지만, 이것만으로는 그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우진은 빠른 속도로 경기에 임하며 폭발적인 반격을 펼쳤고, 2게임과 3게임에서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의 승패를 결정지은 것은 4게임였다"라고 덧붙었다.

더불어 "4게임 12포인트까지 접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린스둥은 더 이상 경기를 내줄 여유가 없었다. 이 게임에서 한 번만 더 무너지면 순식간에 1-3으로 뒤처지게 되는 상황이었다"라며 "절박한 심정으로 경기에 임한 린스둥은 8-10로 뒤진 상황에서 두 번의 게임포인트를 막아냈지만, 결국 더 이상의 게임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며 그토록 필사적으로 피하려 했던 악몽 같은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린스둥은 5게임서 훌륭한 반격을 펼치며 경기를 연장시켰지만, 피할 수 없는 결과를 미뤘을 뿐이었다"라며 "장우진은 6게임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주며 잊을 수 없는 승리를 거머쥐었다"라고 했다.



장우진은 결승에 진출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장우진은 WTT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고 이 순간이 믿기지 않지만, 이제 결승전이 있으니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도하는 내게 행운의 장소이다. 이상수 선수가 2024년 WTT 챔피언스 인천 결승에 진출했는데, 한국 선수 최초였다. 이제 내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WTT 대회는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스타 콘텐더, 콘텐더, 피더까지 총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최상위 대회 그랜드 스매시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챔피언스는 남녀 단식만 치러지며, 세계 정상급 선수 32명이 참가한다.



한국 선수 최초로 WTT 챔피언스 결승 무대에 진출한 건 최근 은퇴한 이상수이다. 이상수는 지난해 4월 인천 인스파이어아레나에서 펼쳐진 대회 인천 남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탁구 새 역사를 썼다.

시간이 흘러 장우진이 2026시즌 첫 WTT 대회인 챔피언스 도하에서 알렉시스 르브렁(프랑스·세계 9위), 도가미 슌스케(일본·세계 19위),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세계 5위) 등 세계적인 강자들을 연이어 격파해 결승에 올라가면서 한국 탁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제 장우진은 한국 탁구 최초로 WTT 챔피언스 우승에 도전한다. 

장우진은 대회 결승에서 대만의 린윈루(세계 13위)를 상대한다. 린윈루는 준결승에서 일본 탁구 간판 하리모토 도모가즈(세계 4위)를 4-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르면서 장우진과 우승을 두고 단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WTT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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