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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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도 한통속' 충격 폭로까지 터졌다! 토푸리아, 랭킹 1위 대놓고 무시? "마카체프 아니면 핌블렛 원해"…사루키안은 '분노 폭발'

기사입력 2025.11.27 06:00 / 기사수정 2025.11.27 18:0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야 토푸리아가 차기 타이틀전 상대로 아르만 사루키안 대신 패디 핌블렛을 지목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루키안은 이를 두고 "노골적인 회피"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일각에서는 UFC도 토푸리아의 챔피언 지위를 지키기 위해 한통속이라는 주장이 등장해 해당 논란에 불을 붙였다.

미국 MMA 전문 매체 'BJ펜'은 26일(한국시간) UFC 카타르 메인 이벤트에서 댄 후커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며 확실한 라리트급 타이틀 도전권을 증명한 사루키안이 토푸리아의 최근 발언에 격분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푸리아는 스페인 언론인 알바로 콜메네로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UFC가 이슬람 마카체프와 웰터급에서 싸울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패디 핌블렛과 싸우고 싶다"며 현재 머릿속에 있는 것은 오직 핌블렛이라고 강조했다.

토푸리아는 "내 진짜 바람은 마카체프와 세 번째 체급에서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상 차기 방어전에서 사루키안을 배제한 발언으로 여겨진다.



이에 사루키안은 즉각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보다 더 명확하게 회피하는 모습이 있을까?"라며 "토푸리아는 나와 싸우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사루키안은 최근 11경기에서 10승 1패를 기록하며 UFC 라이트급 최강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간 댄 후커, 찰스 올리베이라, 베닐 다리우시 등 강자들을 차례로 꺾었고, 유일한 패배는 2022년 마테우스 감롯에게 당한 판정패가 전부다.

지난 승리로 라이트급 랭킹 1위가 된 사루키안보다 타이틀 도전에 적합한 선수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며, 실제로 토푸리아가 언급한 핌블렛은 랭킹 5위인 만큼 토푸리아가 사루키안과 싸움을 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미국 MMA 매체 '셔독'은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션 오말리가 "UFC가 사루키안 대 토푸리아를 잡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내용을 전하며 논란을 더욱 확대했다.

오말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르만은 절대 가벼운 상대가 아니다. 진짜 위험한 선수"라며, UFC가 토푸리아의 챔피언 지위를 잃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오말리는 "UFC는 토푸리아를 정말 좋아한다. 멋진 챔피언이고, 그가 벨트를 지키길 원한다"라며 "만약 일리야를 꺾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사루키안뿐이겠지만 UFC는 사루키안이 챔피언이 되는 그림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UFC 시장 내부에서 나름 영향력 있는 파이터가 사실상 UFC도 사루키안과의 싸움을 피하는 토푸리아의 손을 들어주지 않겠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해당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루키안이 합당한 도전자라는 여론이 강해지는 가운데, 토푸리아의 선택 그리고 UFC의 조율 방향이 향후 라이트급 타이틀 전선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사진=TNT Sports / MMA Fighting / SNS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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