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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배구협회회장이 은퇴식 권유...미뤘다"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18 01:33 / 기사수정 2021.09.18 03:3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배구협회회장으로부터 은퇴식을 권유 받았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연경이 은퇴와 관련해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연경은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과 함께 캠핑을 떠난 자리에서 합동 은퇴식을 하게 됐다. 막내 김희진이 국가대표를 떠나는 언니들을 위해 은퇴케이크를 준비해온 것.

기안84는 김연경에게 "은퇴 기념으로 뭘 한 게 없는 거냐"라고 물어봤다. 김연경은 선수들 모두 각자 팀으로 가고 해서 별다른 걸 한 것은 없다고 했다. 박나래는 국가대표 은퇴식이 따로 있는 건지 궁금해 했다. 김연경은 "따로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여자배구는 한 번도 은퇴식을 한 적이 없다"며 "사실 배구협회회장님이 은퇴식을 권유했다"고 했다.



김연경은 "은퇴식을 해주겠다고 얘기하셨는데 저는 모든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했으면 좋겠다 해가지고. 해주실 거면 그때 해달라고 말씀 드렸다"며 그렇게 은퇴식을 미뤘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서의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했던 언론사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던 것과 관련해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김연경은 "제가 16년 동안 대표팀 생활을 했었고 언론사와 인터뷰할 때 그 앞에서 눈물을 흘린 적이 아마 처음일 거다. 제가 우는 모습을 보고 거기 있는 기자 분들이 같이 오열을 하시더라. 그 모습을 보고도 또 울컥해서 거기에도 눈물이 막 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연경은 "그냥 3, 4위전 할 때에도 경기를 하는데 '이거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있었다. 몸을 풀 때도 이게 진짜 마지막 국가대표 워밍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혼자 울컥 올라오는 게 있더라. 제가 항상 꿈꿔왔던 국가대표를 16년 동안 했는데 이걸 뭔가 마무리 짓는다고 생각하니 아쉬움도 많이 남고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그냥 눈물이 나서 저도 놀랐다"며 자신도 예상치 못한 눈물이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김연경을 위해 후배선수들의 영상편지를 담아왔다. 김연경은 눈시울이 붉어진 얼굴로 "감동스럽다. 같이 뛰어준 선수들이 인정해주고 좋게 봐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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