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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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 미혼' 이은하 "4월에 유방암 수술…빚 때문 일만 하고 살아" (같이삽시다3)[종합]

기사입력 2021.08.25 22:00 / 기사수정 2021.08.25 21:5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은하가 자신의 삶을 털어놓았다. 

2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가수 이은하가 20대 때부터 아버지의 빚을 갚았다고 밝혔다. 

이날 이은하는 등장과 동시에 백신을 맞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4월에 유방암 수술하고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백신을 못 맞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61세인 이은하는 결혼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는 아직 결혼을 안 한 처녀"라며 "결혼하고 싶었던 적이 있는데 워낙 반대가 심했다. 1살 어린 친구였는데 '누나를 저에게 주십시오'라고 아버지한테 얘기 했는데 아버지가 크리스탈 재떨이를 바로 날렸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러한 사연에 사선녀는 "돈 문제는 아니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은하는 "저는 돈을 만져본 적이 없고 용돈을 받아 썼다"며 "그러고 일을 벌이더라. 건설을 한다고 사람들을 만나더니 그게 사고로 이어진 거다. 아버지도 아코디언 연주하던 분이다. 주변에서 건설하면 돈 된다고 하니까 어음 같은 걸 제 이름으로 다 한 거다. 뭐가 어떻게 된 건지도 모른다. 1990년도 되니까 7억 원이 부도가 난 거다. 5층짜리 건물, 150평 집 다 날라갔다. 나머지 빚은 제가 다 감당을 하게 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버지 빚을 제가 책임질 의무는 없다더라. 근데 법적으로 그런 걸 몰랐다. 아버지가 죄를 인정하고 들어가면 끝인데 못 하겠다고 하더라. '네가 책임져'라고 하더라. 그래서 책임져야하는 줄 알고 책임을 졌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이은하는 빚을 갚기 위해 일만 했다고. 그는 "갚아야 하는 돈이 있는데 못 갚으면 형사 고발이 된다. 그러면 딴데서 빚을 얻어서 또 하는 거다. 돌려막기를 했다. 그래서 정말 일만 하고 산 거다"고 전했다. 

"이제는 정리가 다 됐냐"는 질문에는 "제가 제작자로 나서게 됐다. 그래서 돈을 좀 빌렸다. 남자가 없으니까 그렇다. 남자가 있어도 탈이고 없어도 탈"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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