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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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오나미 "♥남친, 날 아껴줘...13년만 열애 첫 공개 쑥스럽네요"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07.15 10:50 / 기사수정 2021.07.15 15:2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예쁘게 봐주세요."

코미디언 오나미가 사랑에 빠졌다. 상대는 프로 축구선수 출신이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남자친구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축구 예능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오나미는 발 부상 투혼을 벌인 뒤 팀닥터로부터 엑스레이 촬영을 권유받았다.

오나미는 응급실로 향하는 차 안에서 누군가와 통화했다. 다름 아닌 오나미의 연인이었다. 오나미 남자친구는 "어 자기~"라며 전화를 받았다. 오나미는 "자기야 잠깐만 카메라 있어"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나미가 "나 지금 병원 가고 있어"라고 알리자 남자친구는 "어이구 어떡해. 많이 다쳤나 보다. 자기야"라고 걱정했다. 오나미는 "사진 찍어봐야 나올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남자친구는 "어이구 어떡해. 맨날 자기만 다치는 것 같아. 발가락 잘 움직여? 부었어?"라며 오나미를 상세하게 챙겼다.

발은 아프지만 행복해하는 오나미는 "붓기는 했다. 병원 가고 있으니 갔다가 알려줄게"라고 전했다. 남자친구는 "조심히 가고 바로 알려줘 자기야. 몸 조심히 갔다 와요"라며 다정하게 말했다. 이에 오나미는 웃으며 "여기 몇 명이나 듣고 있다. 연락할게용"이라며 애교를 부렸다.

전화를 끊은 뒤 제작진에게 "죄송합니다. 자꾸 자기야라고 해서. 제 닉네임이 자기야다. 남자친구가 축구를 했다. 프로에 있었어서 (부상에 대해) 많이 안다. 다치지 말라고 그랬는데 또 다쳤다"라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올라가는 입꼬리는 숨길 수 없었다.

오나미는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오나미는 "방송에 나간다는 걸 오늘 알았다. 내가 지금 38세인데, 연애를 숨길 나이가 아니기도 하고 '골 때리는 그녀들'이 너무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어서 공개하게 됐다. 마침 남자친구가 축구를 하는 친구여서 타이밍이 그렇게 된 것 같다"라며 쑥스러워했다.

또 "FC개벤져스 팀이나 친한 분들은 열애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지금 주위에서 연락이 많이 오는 중"이라고 덧븥였다.

프로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연인에 대해 질문하자 오나미는 "남자친구는 날 많이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분이다. 너무 좋은 분이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다만 남자친구의 신상이나 결혼 계획 등과 관련해서는 언급을 조심스러워했다.

오나미는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열애 소식을 전하게 됐다. 오나미는 그간 각종 방송에서 데뷔 전에는 연애를 많이 했지만 연예인이 된 후에는 연애가 끊겼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오나미는 "이런 적은 처음이어서 너무 쑥스럽다.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오나미는 2008년 KBS 23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했으며 전무후무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현재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축구 선수로 변신, FC 개벤져스의 에이스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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