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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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계획 수정 "박희수 셋업맨, 서진용 마무리"

기사입력 2017.03.25 12:33 / 기사수정 2017.03.25 12:36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투수 운용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 만난 힐만 감독은 "중요한 이야기를 꺼내려고 한다. 오늘 아침 박희수와 미팅을 했다"고 운을 뗐다.

힐만 감독은 "우리 선수들 모두가 스프링캠프부터 열심히 준비를 해왔지만 박희수가 WBC에 참가했던 영향인 지 컨디션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뒤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그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박희수를 7,8회 필승조로 쓰고, 서진용을 마무리로 기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저번 주 박희수를 올시즌 마무리 투수라고 공언했던 힐만 감독이었다. 힐만 감독은 "박희수 본인이 요청한 사항은 아니다. 많은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몸상태가 완벽하지 못하다고 판단돼 면담을 통해 이야기했다. 일시적일 수 있겠지만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기 쉽지 않았을텐데도 박희수는 팀을 위해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힐만 감독은 시즌 돌입 후 박희수의 자신감과 구위과 돌아왔을 때 보직 변경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때 상황을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힐만 감독은 서진용에 대해 "스프링캠프를 훌륭하게 마쳤다. 이미 향후 팀의 마무리감이라고 생각했던 선수"라고 신뢰를 보였다.

서진용 본인도 늘 마무리가 꿈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서진용은 "꿈을 이루게 돼 무척 기쁘도 흥분된다. 하지만 그만큼 긴장감 역시 많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내 역할을 충실히 소화할 수 있도록 나머지 기간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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