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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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전문] '미스터 션샤인' 측 "구동매 친일미화 의도NO…관련 내용 수정"

기사입력 2018.07.13 19:33 / 기사수정 2018.07.13 19:4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측인 캐릭터 구동매의 친일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3일 '미스터 션샤인' 측은 "본 드라마의 구동매 캐릭터와 관련하여 공식 홈페이지와 제작발표회에서 소개 되었던 극중 구동매란 캐릭터가 친일 미화의 소지가 있고, 역사적 사건 속 실제 단체를 배경으로 삼은 점이 옳지 않음을 지적받아 제작진은 가상의 단체로 극을 수정했다"며 "이미 촬영을 마친 부분이라도 앞으로 방영될 방송분을 수정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측은 "친일 미화의 의도는 결단코 없었으며, 격변의 시대에 백정으로 태어난 설움으로 첫발을 잘못 디딘 한 사내가 의병들로 인해 변모해 가는 과정과, 그 잘못 디딘 첫발로 결국 바꿀 수 없는 운명에 놓임을 그리려는 의도"라며 "민감한 시대를 다루는 드라마인 만큼 더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깨달았다"고 해명했다
 .
또 "앞으로도 제작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고쳐나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배우 유연석이 맡은 구동매 캐릭터의 흑룡회의 상부조직 겐요샤 간부의 눈에 들었다는 설정이 있었다. 겐요샤는 일본의 극우단체이자 명성화후 시해사건의 주범. 흑룡회 또한 1901년 결성된 일본의 국가주의 우익 조직으로 한일합병 및 조선의 식민지 정책에 기여한 단체로 이러한 설정에 많은 시청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미스터 션샤인' 측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는 한편, 구동매 캐릭터 속 해당 내용을 일부 수정했다. 

이하 '미스터 션샤인'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입니다.

본 드라마의 구동매 캐릭터와 관련하여 공식 홈페이지와 제작발표회에서 소개 되었던 극중 <구동매>란 캐릭터가 친일 미화의 소지가 있고, 역사적 사건 속 실제 단체를 배경으로 삼은 점이 옳지 않음을 지적받아 제작진은 가상의 단체로 극을 수정하였습니다. 이미 촬영을 마친 부분이라도 앞으로 방영될 방송분을 수정키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함과 혼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친일 미화의 의도는 결단코 없었으며, 격변의 시대에 백정으로 태어난 설움으로 첫발을 잘못 디딘 한 사내가 의병들로 인해 변모해 가는 과정과, 그 잘못 디딘 첫발로 결국 바꿀 수 없는 운명에 놓임을 그리려는 의도였습니다.

민감한 시대를 다루는 드라마인 만큼 더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제작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고쳐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끝으로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깊은 관심에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 올림.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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