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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청년사업가 됐다"…이창민, JYP·빅히트 거쳐 10년만에 독립

기사입력 2018.04.11 18:41 / 기사수정 2018.04.11 18:4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청년사업가가 됐습니다." 

11일 서울 압구정 컬처파크 토파즈홀에서 이창민 첫 솔로 미니앨범 'the Bright sky' 쇼케이스가 열렸다.

데뷔 10년만에 솔로로 데뷔하게 된 이창민은 "너무 떨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창민은 "솔로 앨범은 없었지만 기획 음반이 있긴 했었다. OST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서 많은 분들이 당연히 '창민이는 솔로 앨범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더라. 그래서 이번에 준비하며 '뭘 보여드릴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JYP 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거쳐 이번에 처음으로 독립을 하게 된 이창민은 "10년간 최고의 대형 기획사에서 트레이닝도 받고 활동도 해봤다. 그 10년의 노하우로 뭘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내가 생각했던 나의 장점, 회사가 보는 나의 장점이 있는데 그 두가지로 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이 힘들다. 청년 사업가다. 한편으로는 내 인생을 디자인을 한다는 점에서 좋고 대표의 책임감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방시혁 등의 조언에 대해선 "극비리로 준비했다. 오늘 보여드리고 싶었다. 빅히트와 퍼블리싱 관련해서는 관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앨범에서 만큼은 비밀이었다. 내가 회사를 차리겠다고 방시혁에게 말했을 땐 '무조건 잘 돼야 한다, 보여줘라'라고 해주셨다"고 밝혔다.

또 "빅히트와 8년 정도 일을 하고 다른 회사를 가볼까도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애정을 갖고 있는 회사는 빅히트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다른 회사를 가게 됐을 때 '빅히트처럼 나에게 애정을 갖고 기획을 해줄 수 있을까'란게 가장 큰 물음표였다. 앨범이라는게 결과가 안좋을 때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히트가 내 앨범을 만들어준 건 나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며 빅히트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창민은 앞으로도 빅히트와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생각이 많아'다. '생각이 너무 많아'는 평소 고민과 생각이 많은 이창민의 이야기를 듣고 김원 작곡가가 즉석에서 멜로디를 만든 곡이다. 평소 이창민의 생각을 정리한 일기를 보며 가사를 썼다고. 또 잔잔한 멜로디 위에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꾸밈없이 툭툭 뱉는듯 한 창법으로 표현해 최근 걱정과 생각이 많은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으로 완성됐다.

올해 33세가 된 이창민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결혼해 줘요'라는 곡과 관련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내가 그간 이별에 대한 노래를 많이 불렀다. 그래서 이번에 달콤한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러분들이 좋아할만한 곡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창민은 2AM의 향후 활동에 대해 "과거 2AM 멤버들과 군대 얘기를 정말 많이 했었다. 군대는 당연히 가야 하는 부분이다. 그 시기에 있어서는 본인들이 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형으로서 조언은 해줬다. 막내 정진운이 돌아오고, 내가 마흔이 되고 그들이 돌아오게 되면 다시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히며 향후 활동을 기대케 했다. 

데뷔 10년만에 '이 대표'가 된 이창민은 "음악적인 부분이라던지 제작은 내가 꼭 담당해야 하는 것이 있다. 10년만에 마스터링 스튜디오를 처음 가봤다. 이런 것이 재미있더라. 귀찮을 수도 있지만 '내 음악이 대중에게 어떻게 들려졌으면 좋겠다'라는 컨펌을 내가 내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더비스카이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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