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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서지혜 "언제 결혼할 거냐고요? 저도 궁금해요"

기사입력 2018.02.14 02:37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외모도, 연기도 물이 올랐다. '흑기사'의 서지혜는 250년 동안 살아온 마녀 샤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앞서 서지혜는 250년 동안 사랑받지 못한 샤론을 연기하며 외롭고 쓸쓸했었다고 말했다. 극중 샤론은 "나를 좋아해준 건 철민이(김병옥 분)밖에 없어"라는 대사를 내뱉기도 한다. 언제나 아름다운 외모로 시청자들을 감탄케 한 샤론인 만큼, 샤론이 250년 동안 혼자였다는 게 드라마의 최대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꼽히기도 한다.

"250년이라는 세월 동안, 샤론에게 남자가 한 명도 없었다는게 나도 이해가 안됐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샤론은 늙지 않고, 죽지도 않는다는 비밀을 간직하고 살고 있다. 이 비밀을 다른 사람이 알게 되면 샤론 신변에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는가. 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백희 외에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 여유가 없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수호에게 집착한 것도 있다. 첫사랑이지 유일하게 사랑한 남자였고, 이루지못한 사랑에 대한 욕망이 250년 동안 묵혀져서 집착으로 표현된 것. 드라마에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250년 동안 수호와 해라는 계속해서 환생을 했다. 서로 만나지 못한 것 뿐이다. 이번 생에서는 두 사람과 샤론이 모두 만났기 때문에 스토리가 진행될 수 있었다."

그렇게 250년을 한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살아오고, 또 현생에서 다시 만난 그 남자에게 미친듯한 집착을 보였다. 그러다가 결국 그는 불에 타 소멸하고 마는데. 그 세월동안 쌓아 온 집착과 그로 인해 저지른 악행의 무게에 비하면 샤론의 결말이 허무하다는 반응도 있다.

"샤론 입장에서는 더 이상 할 게 없다. 용서를 빌기에는 너무 늦었고, 게속 그들을 저주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이 결말이 내게는 더 의미가 있었다. 샤론이 마지막으로 그들을 위해 옷을 만들고, 그들이 이 옷을 불태우면 내가 소멸하는 것. 나는 모든 걸 포기할 테니 수호와 해라에게 나의 마지막을 결정해라는 의미였다. 샤론의 끝을 어떻게 해야하나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조선시대에도 샤론이 자신의 목숨을 한 번 포기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자포자기하는 느낌으로 놓는게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드라마 안에서 예뻤던 서지혜는 실물로 봐도 예뻤다. 사실 그는 등장하는 작품마다 예쁜 걸로 화제가 되곤 한다. 20대 때도 예쁜 걸로 유명했지만 30대로 접어들면서는 특유의 분위기까지 갖추며 더 예뻐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늙지 않은 것 같은 서지혜에게 '혹시 샤론?'이냐고 장난스레 묻자 "아니다. 많이 달라졌다"고 웃으며 답했다.

"성숙미가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 고등학생 때 나이들어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때는 조숙해 보이는 외모가 너무 싫었다. 그런데 그때도 '그런 외모가 나이가 들면 더 좋다'고 하더라. 지금은 그런건가 싶기도 한다."

그러면서 20대의 서지헤와 30대의 서지혜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달라진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긴 하다. 20대 때는 그냥 혈기 왕성하고 에너지가 넘쳤었다. 작은 일에도 불같이 반응했었다. 그런가하면 30대에는 좀 더 여유롭게 모든 걸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느 덧 30대 중반. 결혼 적령기가 찾아와서일까. 서지혜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서지혜 결혼'이라는 키워드가 자리잡고 있다. 서지혜에게 이같은 사실을 말하자 놀라며 "진짜요?"라고 반문한다.

"왜 연관검색어에 결혼이 뜰까. 결혼할 나이가 되서 그럴까?"라고 혼자서 이유를 찾아보던 서지혜는 "결혼을 언제쯤 하고 싶냐"는 질문에 "나도 알고 싶다. 언제쯤 결혼을 하게 될까. 언젠가는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미 주변 친구들도 많이들 결혼 해, 그중 한 친구는 셋째까지 낳았다고 말한 그는 "그래서 약간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주변에서는 다들 늦게 결혼하라고 하더라. 즐길 수 있을 때 최대한 즐기라는 반응이다. 아직은 결혼을 언제할 지 감이 안잡힌다"고 이야기했다.

곧 민족대명절 설이다. 결혼 적령기를 지내고 있는 많은 미혼남녀가 명절, 가족들과의 만남에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데. 서지혜는 "우리 집은 그런 걸 묻는 분위기는 아니다. 친척들도 다들 내가 당연히 늦게 결혼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이상형을 묻자 "만날 때 마음이 편안한 관계가 좋다. 친구같고, 모든걸 드러내도 다 받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격렬한 사랑보다 한 세월을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답했다.

점점 더 아름다워지는 외모에 현재 사랑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그는 "빨리 연애를 하고 싶다. 너무 오래됐다"며 "지금 나이에는 연애를 안하는게 더 이상하다는 시선을 받는 것 같다. '왜 난 없을까' 고민을 많이 한 적도 있다. 주변에서는 '설마 (남자친구가) 없겠어'하는 마음으로 대시를 안하는 것일수도 있다고 하더라"며 연애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서지혜는 2018년 계획에 대해 "앞으로는 조금 쉬면서 개인적인 생활을 하고 싶다. 그래도 좋은 작품이 있으면 빨리 하고 싶기는 하다. '열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HB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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