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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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안재욱 "중심축 역할…절제된 힘 보여주고파"

기사입력 2015.06.09 12:0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안재욱이 뮤지컬 '아리랑' 속 배역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안재욱은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리랑’ 기자간담회에서 음악 소화에 대한 질문에 "음악의 음계보다는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악보에 얹은 것 같다. 테크닉적 부분을 중요시하기보다 대사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재욱은 "제가 맡은 배역의 감정을 더 실어주는 매개체가 우리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배우들은 음악과 가사를 다 뗐고 저만 외우면 된다. 결혼했다는 이유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재욱은 서범석과 함께 독립운동에 투신하는 양반 송수익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저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말그대로 의병 대장처럼 중심축 정도의 역할이다. 상황을 이끌어가는 다리 역할을 한다. 팀 안에서도 후배에게 선배 역할을 하는 중간다리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책임감을 강조하기 위해 부르짖고 울분을 토하기보다는 절제된 힘을 보여주고 싶다. 다리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광복 70주년 기념작 ‘아리랑’은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작품으로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 했다. 안재욱, 서범석, 김성녀, 김우형, 카이, 윤공주, 임혜영, 이소연 등이 출연한다.

7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의:1544-1555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안재욱 ⓒ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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