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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레이와 SM의 '워크샵', 좋은 선례 될까? [엔터인사이드]

기사입력 2015.04.08 11:21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인기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와 SM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형태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도입한다. 중국에서는 많은 스타들이 하고 있는 '워크샵' 형태다.
 
'워크샵'은 어떤 팀에 소속된 연예인이라도 새로운 팀 혹은 회사를 꾸려서 활동을 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전속계약은 한 회사와 계약을 하고 업무 전반에 대해서 이 회사에 위임한다. 활동 전반에 대한 지원은 물론, 작품과 광고 선정 등에 대한 권한을 회사가 갖는다.
 
반면 '워크샵'은 자신과 마음이 맞는 스태프들을 정할 수 있다. 전속계약과 달리 특정 분야에 대해서 전문성을 지닌 외부 스태프를 고용하는 것도 자유다. 국내와 일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중국에서는 보편화 돼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레이의 이 같은 '워크샵' 시스템의 도입은 국내에서는 최초가 된다. 이를 위해 레이는 지난달 31일 중국 현지에 개인법인을 설립했다. 이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설왕설래가 오갔고, 결국 SM에서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워크샵' 시스템의 장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단순히 법인을 설립하는 개념이 아닌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가능해 진다. SM의 SM차이나를 비롯해 중국현지 진출을 위해 수 많은 국내 매니지먼트사들이 도전하지만 중국시장의 특수성으로 인해 성공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현지 스태프로 팀을 꾸리지만 전속계약에 의해 의사 결정권한을 SM이 소유하고 있는 전제하에서라면 새로운 형태의 현지화가 가능해진다. 더 나아가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같은 중국인 멤버 크리스와 루한 건에 대한 좋은 사례가 될 수도 있다.
 
반면 SM의 이 같은 결정은 지극히 '실험적'이라 볼 수 있다. 국내의 매니지먼트 시장의 정서와는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 '전속계약 틀 안에서'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레이 자체가 하나의 상징성을 가진 법인이 되면서 자칫 활동에 제약이 존재할 수도 있다.
 
또, 이 같은 '워크샵' 시스템은 중국에, 그리고 현지 멤버에 대해서만 가능한 시스템이다. 중국은 외국인의 현지 법인설립을 금하고 있다. 중국국적자인 레이이기에 가능한 대목이다.
 
SM은 엑소를 통해서 중국인 멤버가 현지에서 가지는 위력을 실감케 했다. 국내보다 중국에서 먼저 인기를 얻었고, 일본에 국한돼 있던 K-POP시장을 넓은 중국시장으로 까지 넓혔다.
 
하지만 몇몇 멤버들의 전속계약 분쟁과 중국시장의 특수성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SM의 향후 행보는 국내 매니지먼트사들의 대 중국 시장 진출의 본보기가 될 수도 있다. 이번 레이와 SM의 '워크샵' 건이 좋은 선례로 남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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