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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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아, KBS 드라마스페셜 '간서치열전' 주연…팜므파탈 기생 변신

기사입력 2014.09.29 16:48

민지아 ⓒ 제이와이드 컴퍼니
민지아 ⓒ 제이와이드 컴퍼니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민지아가 KBS 드라마스페셜 '간서치열전'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간서치열전'은 조선 최초 언문소설 '홍길동전'의 탄생 비화를 그린 픽션 사극으로, 세상에 단 한 권 뿐인 '홍길동전'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특히 책에 이상 집착을 보이는 중심 인물들의 과도한 책 사랑이 풍자와 해학과 버무려져 진한 여운을 전하게 된다.

민지아는 극 중 허균을 연모해 그를 위험으로 몰아갈 '홍길동전'을 훔쳐내며 위기에 빠지는 기생 계월 역을 맡았다.

계월은 한 번 본 책을 그 자리에서 모두 외워버리는 능력자로 '책을 모조리 먹어 치우는 돼지'라는 뜻의 서돈(書豚)이라 불린다. 허균을 위해 수한(한주완 분)와 손을 잡게 된다.

민지아는 최근 MBC '내 생애 봄날'에서 인상 깊은 첫 사랑 연기로 안방을 울린 데 이어 OCN '나쁜 녀석들' 출연을 연달아 확정하며 새로운 브라운관 블루칩으로 부상 중이다.

특유의 진중하고 안정된 연기력으로 어떠한 역할을 맡아도 완벽히 소화한다는 평이다. 이에 광해 시절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이자 뛰어난 두뇌를 지닌 계월을 민지아가 어떻게 그려낼 지 기대감을 높인다.

민지아가 출연하는 '간서치열전'은 오는 19일 밤 12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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