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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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영화 몽타주는 내 인생 최고의 작품"

기사입력 2013.04.12 11:5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관록의 세 명의 배우들이 스릴러 영화 '몽타주'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좋은 연기를 보여준 엄정화, 김상경, 송영창이 '몽타주'에서 만났다. 영화 '몽타주'는 유괴 범인으로 인해 딸, 손녀, 인생을 빼앗겨버린 세 명의 피해자를 다루고 있다.

'해운대'와 '댄싱퀸'의 엄정화는 '몽타주'에서 15년 전 딸을 잃은 아픔을 간직한 엄마 역할을 맡았다. 엄정화는 '몽타주'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 동안 스릴러도, 엄마 역할도 해봤지만 '몽타주'는 다른 작품이었다. 우리 가족과 함께 보고 싶은 휴먼 스릴러다. '몽타주'라면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스릴러가 나올 거라 믿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녀는 "이 영화는 내 연기 인생에 있어 최고의 작품"이라며 '몽타주'에 대해 강한 애착심을 드러냈다.

'살인의 추억', '화려한 휴가', '타워' 등에 출연해 흥행 홈런을 날린 김상경은 '몽타주'에서 15년 전 미제사건 담당 형사 역할을 연기한다. 김상경은 "그 동안 의도적으로 형사 역할을 피한 적도 있었다. '몽타주'는 '살인의 추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맡는 형사 역할이다. '몽타주'의 청호는 지금까지의 형사 캐릭터들과는 분명 다르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살인의 추억'에서 죽도록 잡고 싶었던 바로 그 범인을 '몽타주'에서는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영화를 통해 그 동안 풀지 못했던 카타르시스를 비로소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24년의 연기 경력을 자랑하며 연극 무대와 스크린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영창은 "정근섭 감독과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이 컸다. 신인 감독이 쓴 시나리오로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였다. 특히 작품을 하면서 감독에 대한 신뢰가 더욱 커졌다"며 '몽타주'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몽타주'에서 15년만의 모방사건으로 인해 손녀를 잃어버린 할아버지 한철을 맡았다. 특히 직접 액션 연기까지 소화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몽타주'는 다음달 16일 개봉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영화 몽타주 포스터 (C) NEW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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