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 같은 아이돌"…'3년 공백 끝' B1A4, 다시 활활 끓어오를 때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B1A4(비원에이포)가 3인조로 변화를 준 가운데, 다시 한 번 활활 끓는 아이돌이 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B1A4(신우, 산들, 공찬)는 19일 오후 4집 정규 앨범 '오리진(Origin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B1A4는 이날 타이틀곡 '영화처럼' 무대를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영화처럼' 무대를 최초 공개한 뒤 멤버들은 긴장과 설레는 마음을 동시에 내비쳤다. 

산들은 "생각보다 긴장이 많이 된다. 내가 떨고 있나란 생각이 대기실에서부터 들었다. 멤버들한테 의지하면서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고, 공찬은 "머리가 아주 하얗다. 제 파트가 끝나고 들어가면서 산들 형과 동선이 겹칠 때 손을 잡아줬는데 힘이 나더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번 신보는 B1A4가 5인조에서 3인조로 재편된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다. 신우는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저희에겐 이번 앨범이 굉장히 큰 변화고 도전이라 생각한다. B1A4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시작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또 신우는 "팬분들이 얼마나 속상한지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 멤버들끼리 서로서로 얘기를 많이 하고 고민하고 의견 나누고 어느 때보다 더 자주 만나서 회의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며 팬들을 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산들 역시 "너무 오래 기대리게 했고 바나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어서 꼭 하고 싶다. 기다려주신 만큼 행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는 정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할거라 꼭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영화처럼' 신우의 자작곡이다.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것처럼 느껴지는 감정을 영화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돼버린 듯한 상황에 비유했다. 

신우는 "타이틀곡 '영화처럼'은 군 복무 중 썼던 곡이다. 팬분들께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선물 같은 곡을 드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썼다. 영화 같은 장면들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년 여 만에 활동에 나서는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산들은 "앨범 준비하면서 좋은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했다. 공찬과 제가 활동을 했는데 느낀 게 많다. 다이어트도 하고 꾸며야 공찬처럼 잘생기고 멋있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원래 관심 없었는데 많이 배워간다. 10년 차인데 이제 배워서 죄송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신우는 "유튜브를 통해 데뷔 때부터 영상을 보는데 산들이가 변화가 없다. 진짜 그때도 에너지가 넘쳤고 지금도 비주얼을 유지하고 있어서 기특하다. 군대 있으면서 '산들이 관리 열심히 하는구나,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해 산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끝으로 신우는 "이번 활동으로 한 번 느끼는 게 B1A4가 '뚝배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활활 타오를 때도 있지만 따뜻하게 오래 기억될 수 있는 그룹이란 생각이 들고, 저희의 바람이기도 하다. 많은 분들 기억 속에 따뜻하게 남아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세 명 멤버들이 보여줄 색깔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욱더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B1A4로서 더 많은 활동 보여드리고 싶고, 각자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다짐해 앞으로 보여줄 B1A4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영화처럼'을 비롯해 '오렌지색 하늘은 무슨 맛일까?  (What is LovE?)' '다이빙(DIVING) '더 뜨겁게 사랑할 여름에 만나요 (For BANA)' '투나잇(TONIGHT)' '나르샤' '물방울' 등 총 12개의 트랙으로 꽉 채워져있다. 더불어 신우, 산들, 공찬의 솔로곡들도 포함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3년 1개월 만에 컴백한 B1A4 네 번째 정규 앨범 '오리진'은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을 공개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W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