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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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X김민재가 그려낼 29살 청춘 로맨스 [종합]

기사입력 2020.08.24 13:54 / 기사수정 2020.08.24 15:06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29살 청춘들의 잔잔한 로맨스가 찾아온다.

24일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은빈, 김민재, 김성철, 박지현, 조영민 감독이 참석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한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 역을 맡았다. 박은빈은 바이올린을 전공한 늦깎이 음대생 4학년 채송아 역으로 분했다. 김성철은 준영의 오랜 친구이자 첼리스트 한현호 역을, 박지현은 바이올리스트 이정경을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조영민 감독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학생과 사회인의 경계에 서 있는 29살 청춘들의 짝사랑을 그린 드라마"라며 "타인에 대한 짝사랑도 있지만, 꿈에 대한 짝사랑도 같이 담겨 있다. 짝사랑을 하면서 아파하고,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만나면서 서로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전했다.

캐스팅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냐고 묻자, 조영민 감독은 "클래식 관련해서 배우를 고민했던 것보다,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표현하는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연기적으로 잘 살려줄 수 있는 분들을 모시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이 배우들을 만나지 못했으면 어쩔뻔했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올해 나에게 주어진 굉장히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작품 합류 이유에 대해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피아니스트 역할이었다"며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했고, 피아니스트라는 직업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화려한 피아니스트의 모습 속에 외롭고 고독하고 쓸쓸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래서 더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스도 있는데, 되게 수줍수줍하다. 그런 로맨스도 해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클래식을 소재로 만든 이번 작품이 흥미로웠다고 밝힌 박은빈은 "작가님께서 굉장히 전문성을 갖고 계신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더 신뢰가 갔고, 실제 나이가 29살이다 보니 29살 일상을 송화와 함께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김성철은 "존경하고 좋아하는 친구들과 작업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또 대본을 봤을 때 느려서 좋았던 것 같다. 슬로푸드 같은 느낌이 들어서, 어쩌면 지금 많은 분들의 향수를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첼리스트를 좋아했다. 클래식이라는 것을 동경해왔고, 항상 듣기만 했지 연주자로서 연주를 할 기회가 있을까 생각했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지현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전에 본 적 없는 따뜻하면서 고유의 감성이 새로웠던 것 같다. 요즘은 자극적인 드라마가 많다 보니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구체적으로 대사를 표현하기 보다 눈빛이나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먹먹함과 섬세한 감정들을 대본을 봐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났다"고 털어놨다.


특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육각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 사랑과 우정 중 어떤 것을 택하겠냐고 묻자, 김민재는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 될 것 같다. 드라마를 봐 주시면 어떤 선택을 하는지 나오니까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이에 박은빈은 "삼각, 삼각씩 시작해서 새롭게 뭔가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민 감독은 "삼각관계도 있고, 사랑과 우정 사이의 선택, 꿈에 대한 방황도 있어서 감정 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캐릭터들이 감정을 쌓아가고, 변화해가는 것들을 보시는 분들이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신경 썼던 것 같다. 다행히 훌륭한 배우들을 만나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영민 감독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케미와 긴장감을 꼽았다. 그는 "배우들의 케미가 너무 좋다. 또 여럿이 만나면 삼각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 같이 만나는 장면에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게 재미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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