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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 역병에서 백성 구해냈다…숭고한 '사이다 반격'

기사입력 2020.06.29 10:37 / 기사수정 2020.06.29 11:20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가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을 오가는 극강 완급조절 연기력으로 시대의 ‘참 리더상’을 그려냈다.

박시후는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명문 집안 금수저 출신에서 멸문 당한 천한 점쟁이로 몰락했다가 다시 조선 최고 권력의 정점으로 올라간 불세출의 남자, 조선 최고의 역술가 최천중 역을 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13회 분에서 박시후는 백성을 위하는 책임감과 희생정신이 빛나는 ‘新 영웅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체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극중 최천중(박시후 분)은 임시 진료소에 모여 있는 역병에 걸린 병자를 치료하는데 최선을 다했던 상황. 최천중의 예언이 현실화되자 위기의식을 느낀 송진(서동복)은 “이 역병은 최천중이 불러온 것”이라며 황당한 주장을 펼쳤고, 송진과 손잡은 김병운(김승수)은 중증 병자들을 수구문 밖으로 보내 격리하고, 액운을 불러온 최천중을 벌하라고 지시, 서늘한 기운을 감돌게 했다.

최천중은 군사들이 임시 진료소에 들이닥쳐 병자들을 억지로 끌고 가려하자 격렬하게 저항했고, 자신을 잡아들이라는 전하의 명이 내려졌다는 말에 충격에 빠졌다. 이에 최천중은 “전하께 고하고 다시 명을 받아오겠다”라며 김병운을 직접 만났고, 김병운은 “영운군이 왕재라 선언하면 옹주를 주겠다”는 예상치 못했던 제안을 건넨데 이어, 최천중 눈앞에서 송진을 죽여 버리며 무언의 협박을 더했다.

결국 최천중은 철종(정욱) 앞으로 가 “이미 병은 끝나가고 있다”라며 “지금 그들을 버리지 마십시오”라고 간곡하게 청을 올렸다. 철종은 고민하던 끝에 “3일의 말미를 주겠으니 병자를 보호할 진료소를 구하라”고 엄명을 내렸고, 흥선(전광렬) 역시 최천중에게 “종친부를 소집해 한양 근교의 병자들을 수용할 넓은 터를 알아보겠다”라며 힘을 실어줬다.

그리고 환자 구휼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최천중은 자신에게 앞날을 물으러 온 장동 김문 사람들에게 가문의 영화가 퇴색할 것이란 예언을 내린 뒤, 막을 비책을 써주는 기지를 발휘해 5만 냥의 어음을 받아냈다. 최천중이 만석(박노식)에게 “이 돈으로 말과 수레를 되는 대로 끌어 모으라”고 지시하자 만석은 “왜 중병자들을 다 끌어안으려 하느냐”고 물었던 터.

이에 최천중은 “내가 포기하는 그 순간, 저 백성들은 죽는다”며 “저 병자들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사람이 어느 누구도 없어. 힘없는 나밖에 없는 거다. 저들은 역병이 아니라 사람인데, 내가 포기해 버리면 병자들이 정말 죽는다”고 백성들을 향한 진심을 토로해 가슴 먹먹한 여운을 안겼다.

하지만 약속한 3일의 기한이 지나자 김병운과 채인규(성혁)가 군사들을 거느리고 들어와 천막을 부수고 병자를 끌어냈고 최천중은 “이들은 역병의 무리가 아니야. 한 명 한 명 모두 사람이다!”라며 칼을 뽑아 들었다. 아랑곳하지 않고 채인규가 백성들을 향해 공격을 시작하려는 찰나, 멀리서 용팔룡(조복래)이 뛰어와 최천중이 건넨 돈으로 ‘병자들을 모아 치료할 한양 안의 넓은 터와 건물을 구했다’는 낭보를 전했고, 뜻밖의 희소식에 병자들과 백성들 모두 “최천중 만세”를 외치며 환호했다.

그리고 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흥선은 좌중을 압도하는 최천중의 존재감을 마뜩찮게 여기며 날카로운 눈빛을 드리웠고, 잔뜩 취한 상태로 최천중을 찾아가 이재황의 앞길을 막아선 영운군을 없애자는 속내를 꺼냈다. 하지만 최천중은 단호한 태도로 “다시는 살인 같은 수단을 강구하지 말라”며 돌려보내 흥선의 심기를 더욱 거슬렀던 터. 이후 거리의 부랑패를 모아 역모를 꾸미는 듯한 흥선과, 어느 때보다도 단호하고 꿋꿋한 기개의 최천중의 모습이 대비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박시후는 아픈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시대의 리더상’을 탄탄하고 묵직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뭉클한 감동과 울컥한 전율을 선사했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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