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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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故장자연 사건, 공소시효 2개월 남긴 재수사에 쏠린 시선

기사입력 2018.06.05 14:28 / 기사수정 2018.06.05 14:2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故장자연 사건이 9년만에 재수사에 착수했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성접대 폭로 문건을 남긴뒤 세상을 떠났다. 이후 '장자연 사건', '장자연 리스트' 등으로 불리며 논란이 계속됐다.

당시 장자연은 성접대를 폭로하는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검찰은 리스트에 언급된 10여명을 수사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고 마무리됐다.

이후에도 장자연 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불거졌지만 속시원히 해결된 것 없이 의문만을 남긴 상태였다. 이에 재수사에 동의하는 국민청원은 20만명을 넘어섰고 청와대 측 역시 "공소시효를 떠나 과거 수사에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법무부 과거사위원회와 검찰 진상조사단에서 의혹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던 중 서울중앙지검은 공소시효를 2달여 앞둔 가운데 재수사를 결정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달 말,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리스트'를 검토하다 재수사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수사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 역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지 기대감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죽음이 헛되지 않길", "보여주기식 수사 말고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제발 이번엔 제대로 밝혀달라"라며 제대로 된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 2009년, 한 여배우가 연예계의 비리를 폭로하고 진실을 알리겠다고 떠난 뒤 9년의 시간이 흘렀다. 떠난 사람은 말이 없듯, 그간 진실을 둘러싸고 계속된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번 재수사 역시 성사됐다는 점에서는 이미 큰 의미를 지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고인에게 두번의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시선이다. 과연 공소시효가 끝나기 직전, 새국면을 맞은 '장자연 사건'이 재수사로 의혹을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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