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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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더치페이는 팬들 뜻"…이재진 中팬, 팬미팅 논란 해명 나서

기사입력 2018.02.02 20:17 / 기사수정 2018.02.02 21:3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논란이 된 이재진의 '더치페이 팬미팅'에 참석한 팬들이 뿔이났다. 

지난 1일 이재진의 한 팬이 자신의 트위터에 이재진의 비공개 팬미팅 후기를 공개했다. 그 팬에 따르면 이재진의 팬미팅은 총 3차로 진행됐으며, 1차 비용은 이재진이 결제했으나 나머지 비용은 팬들이 더치페이로 처리됐다. 

해딩 팬미팅은 이재진 굿즈 구입 금액순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더치페이' 논란에 불을 부었다. 이미 이재진을 만나기 위해 많은 돈을 쓴 팬들임에도 그들에게 그 이상의 돈을 요구했다는 것.

또 이 팬은 이재진이 팬미팅에 참석한 여성팬에게 "살을 빼라"고 말했으며, 다른 멤버의 팬덤을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폭로글 이후에 이재진 팬카페이서 강퇴당했다고 알리며 그들에게 사과도 바랐다.

후기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이재진과 그의 팬덤을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특히 이전에 팬들의 조공을 애인에게 준 의혹이 있던 이재진이었기에, 비난 여론은 더 거세졌다.

이 팬미팅은 앞서 말했다시피 비공개 팬미팅으로, 11명이라는 소수의 인원만 참가했다. 특히 그 중 대다수가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팬미팅에 참석한 다른 팬들의 후기를 듣기도 쉽지 않았다.

2일 한국 인터넷을 들끓게 한 뉴스는 중국땅에도 닿았고, 이에 팬미팅에 참석한 중국인 팬이 참석 인증 사진과 함께 실제 후기를 작성하며 더치페이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웨이보에 이재진과 함게 찍은 셀카 사진과 팬미팅 사진을 공개하며 "이재진 팬미팅에 참석해 함께 식사한 중국팬 중에 한 명"이라고 신분을 밝혔다. 이어 "이재진을 향한 두가지 오해에 대해 해명하려 한다"고 글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1차 때 누가 메뉴를 주문했나"와 "3차 때 더치페이는 누가 제안했나"로 나누어 팬미팅 당일의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으로 "1차 음식 주문때, 이재진은 도착하지 않았었고 팬들이 직접 주문했다. 이재진은 도착 직후 음식이 많이 없는 걸 보며 추가로 많은 음식을 주문해줬다. 또 술과 무알콜 음료도 많이 시켰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재진은 우리를 위해 선물이라며 샴페인을 꺼냈고, 이 브랜드 술을 마셔본 사람은 이 술이 비싼 술이라는 걸 알 것이라고 했다. 가게 주인에게 가져온 술을 마셔도 되는지 물어봤다"며 이재진이 1차에 준비해 온 돔페리뇽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2차와 3차는 팬들이 만든 자리였고, 처음부터 더치페이로 기획되었다. 이 자리에 이재진을 초청하는 형식이었다"며 "팬들은 이재진에게 같이 가 줄 수 있냐고 물어보았고, 이재진이 받아들여 팬들과 함께 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문제가 된 더치페이 팬미팅은 애초 기획된 시간이 아니었으며, 팬미팅을 마친 팬들의 뒤풀이 현장이었던 것이다. 여기에 이재진이 참석을 한 것으로 정식 팬미팅 자리는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팬미팅에 참석한 이재진과 소수의 팬들. 그들이 아니고서야 당시 팬미팅 현장에서 더치페이가 어떤 과정으로 이뤄졌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한 쪽의 일방적인 이야기만 듣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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