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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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오지환의 절치부심 "키워드는 반전입니다"

기사입력 2016.10.24 16:3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키워드 반전, 해시태그 직진".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앞선 마산 원정에서 1,2차전을 모두 NC에게 내준 LG는 패배 한 번이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되는 벼랑 끝에 몰렸다.

3차전을 앞두고 LG 유격수 오지환은 머리를 짧게 깎고 나타났다. 노란빛으로 염색했던 머리도 다시 까맣게 물들였다. 오지환에게 헤어스타일을 바꾼 이유를 묻자 "답답해서"라고 짧게 답했다.

오지환은 앞선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각각 2타수,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오지환은 "뭐가 안됐다기보다 투수가 좋았다"면서 "확실히 투수력이 더 좋았던 거 같다. 전부 다 힘이 있었다. 경기를 계속해왔기 때문에 야수를 포함해 전체적인 분위기는 우리가 위라고 생각했는데 투수들의 공이 정말 좋더라. 힘도 있었고, 코너워크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홈으로 돌아온 다시 반전을 노린다. 오지환은 "확실히 잠실이 편하다"면서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승리를 하고 4차전까지 이겨 2승2패 되면 오히려 압박을 느끼는 건 상대팀이다. 우주의 기운이 나오는 지 안 나오는 지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선발로 나오는 NC 장현식과는 정규시즌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두 번 만났는데, 잠실에서 친 안타가 결승타였던 걸로 기억한다"면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음을 얘기했다. 그는 "수싸움보다도 자신감이 중요하게 작용할 때도 있다. 반은 자신감으로 먹고 들어간다"면서 다부진 마음가짐을 내비쳤다.

"머리를 깎아서 그런지 몸이 가벼워졌다"고 웃은 오지환은 "부딪히는거다. 오늘 지면 끝나니까 오히려 부담감이 없다"면서 이날 '직진'할 것을 예고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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