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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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SA 박재영 사무총장 "부정행위 적발시 승점·승차 감점도 고려"

기사입력 2016.09.29 11:52 / 기사수정 2016.09.29 12:2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프로스포츠협회(KPSA) 박재영 사무총장이 프로스포츠 부정방지 특별전담팀(TF) 운영에 대해 밝혔다.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프로스포츠 부정방지 대책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재원 체육정책실장을 비롯해 프로스포츠협회(KPSA),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한국배구연맹(KOVO),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8개 단체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프로스포츠단체는 "승부조작 등 부정행위와 관련해 깊은 반성을 느끼고 있다"면서 "유사사건의 방지를 위해 이번 개선안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선안의 기본 방향은 부정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으로, 프로스포츠 단체·구단·개인의 책임 강화 및 부정 방지 시스템 구축, 스포츠 윤리교육을 통한 사전예방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K리그의 한웅수 사무총장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부정방지 대책은 세부 시행 세칙을 마련해 내년 1월 1일부로 시행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 내일인 30일 상벌위원회가 개최되는 전북 현대의 심판 매수 사건과 관련해서 "전북 현대 사태는 K리그 규정에 입각해 제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사무총장은 "심판 매수가 금년에 벌어진 일인 듯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2013년도에 발생한 것이다. K리그에서는 지난 2015년에 발생한 경남FC 승부조작 사건을 계기로 규제를 대폭 강화해왔다"면서 "제재는 발생 시점에 적용을 해야한다고 본다. 그런 딜레마를 가지고 있는데, K리그 상벌위원회는 자율성을 갖고 독립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아직 연맹의 개입을 최대한 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스포츠협회의 박재영 사무총장은 "만약 부정행위가 발생했을 시 관리감독 소홀의 근거 나왔을 때, 수사상의 증거가 나왔을 때 처벌이 가능하다. 자세한 건 TF팀을 구성하고 두세달간 운영하면서 제재 방안과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며 "제재 방안으로 승점 감점이나 승차 감면까지 고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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