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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한번 더 쉰다…홍건희 대체 선발

기사입력 2016.04.27 05:56 / 기사수정 2016.04.27 02:4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윤석민(30,KIA)이 선발 로테이션을 한번 더 거를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의 선발 로테이션 순서상, 윤석민의 선발 등판은 지난 23일 사직 롯데전. 하지만 지난 17일 광주 넥센전에서 9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진 후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한차례 로테이션을 걸렀다.

김기태 감독과 이대진 투수코치는 윤석민의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한차례 휴식을 취한 윤석민의 다음 선발 등판 예정일은 27일 혹은 28일 한화전이 계산상 맞다. 하지만 26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기태 감독은 "27일 선발 투수는 헥터가 확정이고, 28일 윤석민이 경기에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 오늘 경기전 훈련이 끝난 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금 더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대진 투수코치는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 28일 등판은 어려울 것 같고, 홍건희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며 "윤석민을 아예 엔트리에서 말소시켜 휴식을 줄지는 내일까지 상태를 본 후 감독님과 최종 상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헥터-지크-윤석민-양현종-임준혁까지 5명의 선발 투수를 확정한채 시즌을 맞이했던 KIA는 현재 두명의 선발 투수가 로테이션에서 잠시 이탈해있다. 임준혁은 지난 22일 롯데전 선발 등판 도중 타구에 종아리 부근을 맞아 근육 부분 파열 부상을 입어 1군에서 말소됐고, 윤석민도 두 턴째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일단 임준혁의 빈자리는 당분간 한기주가 맡을 예정이다. 지난 23일 롯데전에서 1668일만의 선발승을 거뒀던 한기주는 5선발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다음 등판은 이번 주말 두산전이 유력하다. 이대진 코치는 "한기주의 경우 부상 후유증에 대한 염려를 완전히 떨쳐낸 상태다. 구속도 조금씩 오르고 있고, 140대 중반 이상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100% 전력이 아닌채로 경기를 치르는만큼 걱정거리도 많아졌다. 대체 카드인 홍건희가 호투를 펼쳐준다면 걱정이 줄어들지만, 다른 선발 투수들도 엇박이 있는 상황에서 윤석민, 임준혁의 공백까지 큰 구멍이 난다면 속수무책이 된다. 

NYR@xportsnews.com/사진ⓒ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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