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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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UP' 모창민, 바늘구멍 뚫을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6.02.01 13:4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모창민(31·NC)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을까.

패권 도전에 나선 NC 다이노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전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베테랑 투수들의 은퇴로 마운드 공백이 불가피하게 된 NC는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메우고 있다.

과제로 지적되는 마운드에 비해 NC의 야수진은 튼튼하다. 스토브리그에서 박석민을 영입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에 성공한 NC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다.

박석민의 영입으로 기존 NC의 내야에서 활약했던 지석훈과 모창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특히 작년 지석훈과의 경쟁에서 후순위로 밀려나며 기회를 받지 못했던 모창민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13시즌을 앞두고 모창민은 신생팀 NC에 합류하며 쏠쏠한 활약을 이어갔다. 당해 그는 10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6리 홈런 12개 타점 51개를 기록했다. 2014시즌 모창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홈런 16개를 터뜨렸고, 당당히 NC의 주전 라인업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5시즌 모창민은 214타수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홈런 개수도 6개로 급감했다. 2016시즌 여러모로 모창민에게는 야구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시기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스프링캠프 현지의 NC 관계자는 "지금까지 진행된 훈련에서 모창민과 김성욱, 나성범의 컨디션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경문 감독 역시 모창민의 집중력있는 훈련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노력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먼저 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박석민이 합류하며 NC의 내야는 바늘구멍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이 된다. 작년 아쉬운 한 해를 보낸 모창민이 절치부심하며 새로운 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분명 힘들고 치열한 경쟁이 눈앞에 있지만 모창민은 누구보다도 그라운드에서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중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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